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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댓츠노문 "신작 크로스파이어, 유료 DLC 없다…단 하나의 완결된 경험 선사할 것"

너티독·인피니티 워드 출신이 밝히는 개발 철학…"플레이 자체가 스토리텔링"
20년 묵은 계단식 슈터 탈피…실제 사람처럼 움직이는 실시간 '적응형 엄폐'
"분대 단위로 측면 파고드는 영리한 AI"…선형 서사 속 창의적 전술 전투 구현

 

【 청년일보 】 스마일게이트가 배급하고 미국 AAA 게임 개발사 댓츠노문(TNM)이 개발하는 3인칭 전략 액션 어드벤처 신작 '크로스파이어(Crossfire)'가 베일을 벗은 가운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핵심 개발진의 구체적인 청사진이 공개됐다.

 

'언차티드',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콜 오브 듀티' 등 글로벌 메가 히트작을 이끈 베테랑들이 뭉쳐 만드는 이번 신작은 단순한 원작의 이식을 넘어 프리미엄 싱글플레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는 포부다.

 

◆ "유료 DLC 없는 완결작"…플레이하는 행위 자체가 이야기가 되는 경험

 

개발진은 이번 신작이 철저하게 '내러티브 중심의 경험'을 위해 설립된 스튜디오의 철학을 반영한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유행하는 라이브 서비스나 멀티플레이 경쟁 대신 오직 완결성 높은 싱글플레이에만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

 

테일러 쿠로사키 CCO는 "내러티브와 게임플레이는 서로 유기적으로 이어져야 하며, 게임플레이 자체가 스토리텔링의 일부여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개발 철학"이라며 "서로 다른 이념을 가진 두 사람이 극한의 압박 속에서 상대의 시각을 조금씩 받아들이는 인간적인 과정을 통해 유저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인 분량은 베일에 싸여 있으나 작품의 완성도에 대한 자신감은 확고했다.

 

제이콥 밍코프 디렉터는 "현재 구체적인 플레이 타임을 밝힐 수는 없지만, 유료 DLC 없이 하나의 완결된 프리미엄 싱글플레이이자 혁신적인 게임플레이를 갖춘 최고 퀄리티의 게임을 완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 "전투 공간의 계단식 제약 없앴다"…세계 최초 적응형 엄폐가 바꾸는 슈터의 미래

 

인터뷰에서 가장 심도 있게 다뤄진 부분은 게임의 핵심 혁신인 '적응형 엄폐(Adaptive Cover)' 시스템의 구체적인 작동 방식이다. 기존 3인칭 엄폐 슈터 게임들이 직각형 엄폐물과 제한적인 기준을 사용해 지난 20년간 전투 공간이 각을 이루고 계단식으로 구성되는 한계가 있었다는 것이 개발진의 지적이다.

 

제이콥 밍코프 디렉터는 "적응형 엄폐는 주변 지형과 적의 시선에 맞춰 플레이어의 자세를 실시간으로 조정해 준다"며 "낮음과 높음으로 이분법적으로 나뉘던 기존 방식과 달리, 엄폐물과 대응해 마치 실제 사람이 움직이는 것처럼 상황에 맞는 자세를 자동으로 취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 덕분에 디자이너와 아티스트들은 기존 슈터 장르의 구조적 제약에서 벗어나 역사상 가장 복잡하고 유기적인 환경을 자유롭게 제작할 수 있게 된다. 유저는 완전히 정돈된 시가지부터 복잡한 자연 지형까지 어떤 환경에서든 직관적으로 몸을 숨기며 실제 전투 현장을 누비는 듯한 깊은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 "우회하고 수색하는 영리한 적 AI"…선형적 서사 속 창의적 전술의 재미

 

게임의 전체적인 흐름은 '반전'과 '필연적인 흐름'을 모두 갖춘 단일 선형 스토리를 따라간다. 최고 수준의 모션 캡처와 캐릭터 모델을 통해 인물들의 섬세한 감정 표현을 극대화하기 위한 선택이다. 하지만 서사가 선형적이라고 해서 플레이까지 제한되는 것은 아니다.

 

제이콥 밍코프 디렉터는 유저가 상대해야 할 적 NPC의 수준에 대해 "적들은 매우 지능적이고 치명적이며, 조직적으로 행동한다"며 "분대 단위 전술을 구사하며 제압 사격을 펼치는 것은 물론, 플레이어를 향해 기동하거나 측면을 매섭게 파고든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플레이어는 무작정 돌격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적응형 엄폐를 활용해 시야를 차단하고, 위치를 지속적으로 변경하며 역으로 적의 측면을 공략하는 등 매 교전마다 창의적인 전술을 짜야 한다. 적들 역시 플레이어의 마지막 목격 위치를 기반으로 집요하게 수색과 추적을 이어가도록 설계되어 잠입과 전투 사이의 팽팽한 긴장감이 유지된다.

 

개발진은 출시 시점부터 다양한 난이도 변경 옵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제이콥 밍코프 디렉터는 "처음에는 전술적 고려 사항이 많아 어렵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자세를 자동으로 조정해 주는 적응형 엄폐 시스템이 진입장벽을 낮춰줄 것"이라며 "더 많은 플레이어들이 부담 없이 전략적 슈터의 재미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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