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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축구에서 참여하는 축구로"…FC 온라인이 만든 '디지털 직관' 시대

중계 시청·게임 플레이·실시간 소통 결합…축구 관람 문화 변화 이끌어
'FC 온라인', 치지직 크리에이터와 함께 즐기는 참여형 응원 문화 확산
"스포츠 콘텐츠 소비 방식 진화"…'보는 게임'과 '하는 게임' 경계 허물어

 

【 청년일보 】 축구를 즐기는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 광장과 호프집에서 함께 응원하던 집단 관람 문화가 스마트폰과 PC 중심의 실시간 참여형 경험으로 확장되면서다. 경기를 시청하는 동시에 채팅으로 의견을 나누고, 크리에이터와 소통하며, 게임까지 즐기는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직관'이 등장하고 있다.

 

1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의 온라인 축구게임 'FC 온라인'은 네이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과의 협업을 통해 이러한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축구 중계와 게임 플레이를 하나의 경험으로 연결하며, 스포츠 콘텐츠 소비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다.

 

◆ 응원도 온라인으로…달라지는 축구 관람 문화

 

과거 축구 팬들에게 응원은 특정 장소에 모여 함께 목소리를 높이는 경험이었다. 월드컵 거리응원과 스포츠 펍 문화가 대표적이다. 그러나 모바일 환경이 일상화되고 스트리밍 플랫폼이 성장하면서 관람 문화 역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제 팬들은 경기장이나 TV 앞에만 머물지 않는다. 출근길 지하철에서 스마트폰으로 경기를 시청하고, 실시간 채팅을 통해 다른 팬들과 의견을 나눈다. 크리에이터 방송을 보며 함께 응원하고 해설을 듣는 모습도 자연스러운 풍경이 됐다.

 

특히 올해 글로벌 축구 빅 이벤트 대부분의 경기가 한국 시간 기준 오전에 열리면서 개인 디바이스를 활용한 시청 비중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방식으로 축구를 소비하는 '디지털 직관' 문화가 본격적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 시청과 플레이를 하나로…FC 온라인이 제시한 새로운 경험

 

FC 온라인과 치지직의 협업은 이러한 흐름을 구체적인 서비스로 구현한 사례다.

 

기존 스포츠 중계와 게임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소비되는 독립적인 콘텐츠였다. 팬들은 경기를 보거나 게임을 플레이하는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실제 축구와 게임을 함께 즐기는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두 영역의 경계가 점차 흐려지고 있다.

 

FC 온라인은 치지직과 함께 축구 중계를 시청하면서 게임 기반 미니게임을 즐길 수 있는 연계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용자는 경기 흐름을 따라가며 게임 콘텐츠에도 참여할 수 있고, 플랫폼 안에서 축구와 게임을 하나의 경험으로 소비하게 된다.

 

이는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콘텐츠 소비 방식 자체의 변화를 의미한다. 중계를 보던 이용자가 자연스럽게 게임에 참여하고, 게임을 즐기던 이용자가 다시 중계 시청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기 때문이다.

 

실제 축구에 대한 관심이 게임 플레이로 이어지고, 게임 경험이 다시 축구 콘텐츠 소비를 확대하는 새로운 이용 패턴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 크리에이터가 만드는 참여형 응원 문화

 

변화의 중심에는 크리에이터 생태계도 자리하고 있다.

 

치지직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들은 단순히 경기를 중계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경기 전 승부를 예측하거나 국가대표 스쿼드를 구성하고, 경기 중에는 시청자들과 실시간으로 반응을 공유하며 콘텐츠를 만들어간다.

 

FC 온라인은 이러한 흐름과 자연스럽게 맞물린다. 크리에이터가 게임 속에서 선수와 전술을 이야기하고, 시청자는 채팅과 게임 참여를 통해 함께 경험을 쌓는다. 실제 축구와 게임 콘텐츠가 하나의 커뮤니티 안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것이다.

 

이는 기존의 일방향 스포츠 중계와 차별화되는 지점이다. 이용자는 더 이상 단순 시청자가 아니라 콘텐츠 생산과 소비 과정에 함께 참여하는 구성원이 된다.

 

 

◆ 스포츠와 게임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시대

 

업계에서는 FC 온라인과 치지직의 협업을 스포츠 콘텐츠 소비 방식 변화의 단면으로 보고 있다.

 

과거 스포츠 산업이 경기 중계권 확보에 집중했다면, 최근에는 이용자가 얼마나 오래 머무르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지가 중요해지고 있다. 단순 시청을 넘어 커뮤니티와 실시간 소통, 참여형 콘텐츠를 결합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FC 온라인이 제시한 디지털 직관 역시 이러한 흐름의 연장선에 있다. 축구를 '보는 경험'과 게임을 '하는 경험'을 연결함으로써 이용자가 스포츠를 즐기는 방식을 확장하고 있다.

 

스마트폰 하나로 경기를 보고, 채팅에 참여하고, 게임까지 즐기는 시대에 '디지털 직관'은 더 이상 새로운 실험이 아니라 스포츠 팬들이 콘텐츠를 소비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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