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유통업계가 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맞아 대규모 할인전에 돌입했다. 신선식품과 간편 먹거리부터 이색 디저트, 국내 여행상품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소비자 공략에 나서는 모습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와 롯데슈퍼, 홈플러스, G마켓, 롯데온 등 주요 유통업체들은 여름철 소비 수요와 휴가 시즌을 겨냥한 할인 행사와 기획전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롯데마트는 오는 17일까지 응원 먹거리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수박 전 품목을 30% 할인하고 천도복숭아 전 품목은 2천원 할인 판매한다. 제주 하우스 감귤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스낵과 음료 행사도 마련했다. 레이즈 감자칩과 축구공 팝콘, 대용량 탄산음료, 두유 등을 할인 판매하며, 델리 코너에서는 큰치킨을 9천990원에 판매한다. 세계맥주 골라담기 행사도 함께 운영해 여름철 홈관람 및 가족 모임 수요를 공략한다.
롯데슈퍼 역시 같은 기간 응원 먹거리 할인전을 진행한다. 과자와 빵, 아이스크림 등 간식류를 비롯해 롤·김밥 닭강정 세트, 패밀리 초밥, 닭강정 패밀리팩 등 간편 먹거리를 할인 판매한다.
신선식품 할인 폭도 크다. 삼겹살과 목심은 최대 50%, 와규는 40% 할인 판매하며 손질 오징어와 민물장어, 수박, 천도복숭아, 초당옥수수 등 여름철 인기 식재료도 특가에 선보인다.
홈플러스는 최근 식품업계 트렌드로 떠오른 '비주얼 소비'에 맞춰 이색 디저트 상품을 출시했다. 홈플러스는 동남아 지역에서 즐겨 먹는 보라색 참마류인 우베(Ube)를 활용한 '리얼 우베 아이스크림'과 '리얼 아몬드 우베 아이스크림'을 단독 출시하고 1+1 행사를 진행한다.
우베는 선명한 보랏빛 색감과 은은한 단맛이 특징으로 최근 글로벌 디저트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홈플러스는 냉동 디저트 카테고리 성장세에 맞춰 차별화 상품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여름 휴가철을 겨냥한 여행상품 할인전도 본격화되고 있다.
G마켓은 서울시·서울관광재단과 협업해 '지역관광 안테나숍' 기획전을 열고 국내 숙박, 패키지, 액티비티 상품 200여 종을 할인 판매한다. 경기·강원·경북·전남·전북·안동·제주·충남 등 8개 지역 관광상품을 최대 1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워터파크 패키지와 오션뷰 숙소, 반려동물 동반 숙소를 비롯해 여수·순천 관광 패키지, 제주 럭셔리 호텔 패키지, 테마파크·아쿠아리움 이용권 등이 포함됐다.
롯데온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여름맞이 숙박세일 페스타'에 참여한다. 오는 7월 31일까지 입실 가능한 비수도권 인구감소지역 숙박 상품을 대상으로 정부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자체적으로 최대 7% 추가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강원, 경북, 전남, 충남 등 전국 주요 지역 숙박 상품을 중심으로 여행 수요를 공략하며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여름철이 연중 소비가 집중되는 시기인 만큼 유통업체 간 할인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은 고물가 영향으로 가격 혜택이 큰 행사에 적극적으로 반응하고 있다"며 "신선식품과 간편식, 여행상품 등 여름철 수요가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할인 행사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과거에는 단순 가격 할인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이색 디저트나 지역 관광상품처럼 경험 요소를 결합한 마케팅이 늘어나고 있다"며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소비자 체류 시간과 구매 전환율을 높이기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