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어제 오전 9시 30분에 왔는데 대기 순번이 360번대여서 결국 포기하고 돌아갔어요."
12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더현대 서울 지하 2층 '스파오프렌즈 랩(Lab)' 팝업스토어에서 만난 김모 씨(29)는 전날 입장에 실패한 뒤 이날 다시 현장을 찾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랜드월드가 전개하는 SPA 브랜드 스파오(SPAO)가 지난 11일 더현대 서울에서 오픈한 '스파오프렌즈 랩' 팝업스토어가 연일 방문객들로 붐비고 있다. 팝업은 스파오가 그동안 선보여 온 대표 협업 상품과 신규 지식재산권(IP)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됐다.
운영은 네이버 사전예약과 현장 예약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장에는 입장을 기다리는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전날 사전예약이 오픈 1분 만에 마감된 데 이어 일부 방문객들은 긴 대기 시간으로 입장을 포기했다가 이날 다시 현장을 찾기도 했다.
서울 송파구에서 온 김모 씨(29)는 "팝업 오픈 첫날 오전 9시 30분쯤 '나루토'와 '하츠네 미쿠' 협업 컬렉션을 구매하기 위해 현장 예약을 했지만 대기 순번이 360번대여서 결국 포기하고 돌아갔다"며 "오늘 다시 방문해 가장 마음에 들었던 나루토 후드 담요를 구매했는데 정말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경기도 성남에서 온 윤모 씨(27) 역시 "어제 인스타그램을 통해 팝업 소식을 접하고 오전 10시 30분쯤 방문했지만 대기 인원이 너무 많아 입장하지 못했다"며 "오늘 다시 찾아 나루토 후드 담요를 구매하기 위해 왔다"고 전했다.
팝업 현장에서는 스파오 협업 베스트 상품 50종과 함께 ▲하츠네 미쿠 ▲나루토 ▲한화생명e스포츠 ▲마이페이브아카이브 ▲토이스토리5 ▲찌그러진 누룽쥐 등 6개 신규 협업 상품이 최초 공개됐다.
특히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협업은 스파오가 처음 선보이는 e스포츠 협업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스파오는 매년 소비자 선호도 조사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콘텐츠를 발굴하고 있으며, 장르와 영역에 제한을 두지 않고 협업 파트너를 선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게이밍 문화를 패션 콘텐츠로 확장하고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팝업 현장에는 더현대 서울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한정 상품도 마련됐다. 더현대 서울 한정 헬로키티 티셔츠와 가나디·호빵맨·망그러진곰을 활용한 D.I.Y 티셔츠 등이 대표적이다.
방문객들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팝업 기간 동안 방문 고객 전원에게 '마이페이브아카이브' 스티커와 '찌그러진 누룽쥐' 랜덤 포토카드를 증정하며, 일정 금액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초대형 리유저블백을 제공한다.
현장에서 가장 높은 관심을 받은 상품은 '나루토'와 '하츠네 미쿠' 협업 컬렉션이었다. 다수의 방문객들이 해당 상품 진열대 앞에 모여 제품을 살펴보거나 구매 품목을 고르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스파오는 이번 팝업을 통해 단순한 상품 판매를 넘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스토리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협업 파트너뿐 아니라 바람막이, 티셔츠, 후드, 키링, 잡화 등 다양한 상품군으로 협업 범위를 넓히며 콘텐츠 경험을 확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스파오 '스파오프렌즈 랩' 팝업스토어는 오는 24일까지 더현대 서울 지하 2층 팝업 아이코닉 존(POP-UP ICONIC ZONE)에서 운영된다. 스파오는 팝업 장소로 더현대 서울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규모감 있는 공간을 통해 고객들과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새로운 공간에서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과 가치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고 설명했다.
이랜드 스파오 관계자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스파오가 그동안 선보여 온 콜라보 베스트 상품과 신규 IP 협업 상품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한계를 두지 않는 협업과 차별화된 콘텐츠로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브랜드 경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