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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째 1위 '군체' 521만 돌파…'토이스토리5' 예매 급증

올해 개봉작 중 두 번째 500만 고지…'와일드 씽' 2위 안착
개봉 앞둔 '토이 스토리 5' 예매율 39.9%로 선두 도약

 

【 청년일보 】 극장가 비수기를 뚫고 한 달 가까이 장기 집권을 이어온 토종 좀비 스릴러의 독주 체제에 강력한 글로벌 애니메이션 복병이 제동을 걸고 나섰다.

 

500만 고지를 넘어서며 롱런 중인 한국 영화의 흥행 가도에 픽사의 레전드 시리즈가 출격 대기를 마치면서 주중 극장가 박스오피스 판도가 거대한 지각변동을 맞이할 전망이다.

 

15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공식 집계에 따르면 연상호 감독이 연출한 영화 '군체'는 지난 주말 사흘간(6월 12일~14일) 총 30만1천여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매출액 점유율 34.5%를 기록한 '군체'는 이로써 지난달 21일 개봉한 이후 4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최상단을 굳건히 지켜냈다.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군체'가 확보한 누적 관객 수는 총 521만2천여명이다.

 

이는 올해 개봉한 전체 영화 중 '왕과 사는 남자'에 이어 두 번째로 500만 관객의 벽을 깨뜨린 기록이다.

 

흥행 지표의 척도가 되는 500만 돌파 시점은 개봉 24일 차인 지난 13일로 확인됐다.

 

선두 주자였던 '왕과 사는 남자'(18일 차)와 비교하면 500만 고지 점령 속도가 엿새가량 뒤처지지만, 한 달간 관객을 꾸준히 흡수하는 '뒷심'을 발휘하며 극장가 가동률을 견인하고 있다.

 

뒤를 잇는 후발 주자들의 추격과 틈새시장 공략도 활발하다.

 

배우 강동원이 전면에 나선 코미디 영화 '와일드 씽'은 같은 주말 동안 20만 5천여명(점유율 22.5%)의 관객을 모으며 2위에 안착했다.

 

현재 누적 관객 86만9천여명을 기록 중인 '와일드 씽'은 이번 주중 100만 돌파가 확실시된다.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SF 신작 '디스클로저 데이'(11만2천여명·13.1%)와 할리우드 공포 영화 '백룸'(10만8천여명·13.1%) 역시 촘촘한 격차로 상위권 패널을 구성했다.

 

특히 누적 97만6천여명을 기록한 '백룸'은 공포 장르 마니아층의 입소문을 타고 100만 관객 고지를 목전에 뒀다.

 

문화 콘텐츠 시장의 시선은 17일 개봉을 앞둔 픽사의 메가 히트 IP(지식재산권) '토이 스토리 5'로 쏠리고 있다.

 

15일 오전 8시 기준 '토이 스토리 5'의 실시간 예매율은 39.9%를 마크하며 2위인 '군체'(10.5%)를 무려 4배 가까운 격차로 따돌리고 단숨에 선두로 도약했다. 예약된 선행 관객 수만 이미 6만5천여명에 달한다.

 

전작 이후 7년 만에 베일을 벗는 '토이 스토리 5'는 시대적 변화를 관통하는 영리한 플롯을 예고했다.

 

어린이 주인공 보니가 스마트 태블릿 '릴리패드'에 몰두하면서 뒷방 신세로 전락한 클래식 장난감들이 디지털 세상의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모험을 담았다.

 

업계에서는 중장년층까지 아우르는 두터운 향수 팬덤과 가족 단위 관객의 유입이 겹치면서, '토이 스토리 5'가 한 달간 이어진 '군체'의 천하를 끝내고 새로운 극장가 전성기를 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 뒤를 이어 '와일드 씽'(6.4%·1만여명)과 김재중 주연의 오컬트 공포물 '신사: 악귀의 속삭임'(5.8%·9천여명) 등이 예매율 상위권을 형성하며 다가오는 주말의 치열한 합산 경쟁을 예고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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