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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만 '토이 스토리 5' 독주 체제…신작 스릴러 '눈동자' 추격

개봉 9일 만에 100만 고지 점령…예매율 36.3%로 주말 극장가 조준
신민아 주연 '눈동자' 박스오피스 2위 진입…'군체'·'슈퍼걸' 뒤이어

 

【 청년일보 】 극장가 스크린을 선점한 글로벌 애니메이션 대작의 강세 속에 국내 신작 스릴러 영화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디즈니·픽사의 프랜차이즈 신작 '토이 스토리 5'가 주말을 앞두고 박스오피스 정상을 굳건히 지킨 가운데, 한국 신작 영화가 그 뒤를 바짝 쫓으며 추격 전선을 형성했다.

 

26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데이터에 따르면 '토이 스토리 5'는 전날 하루 동안 4만7천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매출액 점유율 31.6%로 국내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지난 17일 개봉한 이후 스크린을 장악해 온 이 작품은 누적 관객 수 111만4천여 명을 기록하며 개봉 9일 만에 100만 관객 고지를 여유롭게 넘어섰다.

 

1995년 첫선을 보인 이후 30여 년간 이어져 온 장수 시리즈의 다섯 번째 이야기로, 스마트 태블릿 기기에 어린이들의 관심을 빼앗겨 버린 장난감들의 새로운 생존 방식을 재치 있게 그려냈다.

 

우디와 제시, 버즈 등 기존 팬덤의 향수를 자극하는 시그니처 캐릭터들이 전면 등장하면서도 독립적인 서사 구조를 갖춰 신규 관객층까지 흡수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독주 체제에 대항마로 떠오른 작품은 지난 24일 간판을 건 배우 신민아 주연의 스릴러 영화 '눈동자'다. '눈동자'는 전날 3만3천여 명의 관객을 모으며 매출액 점유율 21.7%를 확보해 스크린 진입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2위로 올라섰다.

 

이어 연상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좀비 액션 영화 '군체'가 1만7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11.4%)의 선택을 받아 3위에 랭크됐고, 할리우드 히어로물 '슈퍼걸'은 1만4천여 명(9.5%)을 모아 4위 자리에 머물렀다.

 

실시간 예매 지표에서도 선두 그룹의 기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이날 오전 9시를 기준으로 집계된 실시간 예매율에서 '토이 스토리 5'는 36.3%라는 압도적인 수치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이미 111만 명을 동원한 데 이어 11만2천여 명의 예매 관객을 선점해 주말 흥행 가속도를 예고했다.

 

2위인 '눈동자'는 예매율 15.1%에 예매 관객 수 4만6천여 명을 기록하며 주말 극장가 관객 가로채기에 나섰으며, '슈퍼걸'이 예매율 7.3%(예매 관객 2만2천여 명)로 3위 자리에서 반등을 노리고 있다.

 

극장가 관계자들은 "가족 단위 관객을 타깃으로 한 애니메이션의 강세 속에 장르적 차별성을 둔 스릴러 신작이 주말 동안 얼마만큼의 관객 분산 효과를 낼 수 있을지가 이번 주말 스크린 판도의 핵심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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