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증시 훈풍에 고액자산가가 늘어나면서 금융업계가 WM 경쟁을 강화하고 있다.
28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30억원 이상 고액자산가 고객 수는 지난해 5월 3000명대에서 올해 5월 9천500명으로 3배 이상 늘었다. 100억원 이상을 보유한 초고액 자산가는 작년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기업가·전문직 고객을 대상으로 한 '세이지(Sage)'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개인 자산 관리에 더해 자녀 투자 교육, 상속·승계, 가문 단위 자산 컨설팅 등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미래에셋증권은 투자센터여의도WM을 이전하고 고객 중심 서비스 환경을 강화했다. 오는 29~30일에는 각 분야 전문가들을 초빙해 시장 전망과 투자 전략을 소개하는 고객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하나증권도 최근 프리미엄 금융 센터 'THE H1 W'를 개점해 WM, 기업금융(IB), 세일즈앤트레이딩(S&T) 등 종합 자산 관리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주식, 채권 등 자산관리와 증여·상속, 더 나아가 자녀의 창업지원과 차세대 경영자 육성까지 아우르는 NEW 패밀리오피스 인수창업 서비스도 선보인다.
SC제일은행은 금융 상담을 넘어 문화·교육 콘텐츠를 접목한 프리미엄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서울옥션과 함께 프라이빗뱅킹(PB) 고객과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아트 프로그램을 열고 미술시장 동향과 경매 절차를 소개했다. 이어 주요 작품을 감상하는 도슨트 투어도 마련했다.
오는 7월 말에는 예치 자산 5억원 이상 고객의 중·고등학생 자녀를 대상으로 글로벌 멘토링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참가 학생들은 자연과학, 사회과학, 인문학 등 관심 분야별 교육과 해외 명문대 재학생 멘토링을 받게 된다.
증시 상승세에 힘입어 고액자산가가 늘어나면서 금융권의 WM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앞으로도 금융사들은 상속·증여, 가업승계, 자녀 교육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앞세워 차별화 경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 청년일보=김주미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