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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회사채 발행 50% 급감...기업 자금조달 보수화

5월 회사채 발행 18조7천억원…전월 대비 15.4% 감소
일반회사채 발행 49.2% 급감, AA급 우량채만 발행
유상증자는 388% 급증…기업 자금조달 방식 '엇갈린 흐름'

 

【 청년일보 】 지난달 회사채 발행 규모가 전월보다 15% 이상 감소한 가운데 일반회사채 발행은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회사채 시장에서는 AA등급 이상 우량채만 발행되며 신용도에 따른 양극화가 더욱 뚜렷해졌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회사채 발행 규모는 18조7천813억원으로 전월(22조2천21억원) 대비 15.4% 감소했다.

 

이 가운데 일반회사채 발행액은 2조1천200억원으로 전월보다 49.2% 줄었다. 발행 목적은 차환자금이 전체의 61.8%를 차지해 신규 투자보다 기존 채무 상환을 위한 자금 조달이 주를 이뤘다.

 

신용등급별로는 AA등급 이상 우량채 발행이 2조1천200억원으로 전체 일반회사채 발행의 100%를 차지했다. A등급과 BBB등급 이하 회사채 발행은 한 건도 없었다.

 

이는 4월 AA등급 79.9%, A등급 16.4%, BBB등급 이하 3.7%였던 것과 비교하면 우량채 편중 현상이 한층 심화된 모습이다.

 

일반회사채는 지난달에도 4천220억원 순상환을 기록하며 올해 들어 이어지고 있는 순상환 기조를 지속했다.

 

시장에서는 6월 신용평가사의 정기평정과 1분기 사업보고서 제출을 앞두고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을 미루며 관망세를 보인 영향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지난달 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749조3천958억원으로 전월 말보다 0.6% 증가했다.

 

금융채 발행은 15조1천898억원으로 8.9% 감소한 반면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은 1조4천715억원으로 8.7% 증가했다.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 규모는 총 259조3천870억원으로 전월보다 14.5% 늘었다. 이 가운데 CP 발행은 45조8천292억원으로 18.7% 감소했지만, 단기사채 발행은 213조5천578억원으로 25.4% 증가했다.

 

주식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은 큰 폭으로 확대됐다.

 

지난달 주식 발행 규모는 1조3천596억원으로 전월(4천136억원) 대비 228.7% 증가했다.

 

기업공개(IPO)는 4건으로 전월과 동일했지만 공모 규모는 1천107억원으로 29.8% 감소했다. 코스닥시장 상장 4건 가운데 1건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상장이었다.

 

유상증자는 1조2천489억원으로 전월보다 388.0% 급증하며 회사채 시장과는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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