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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판도 흔들 '24번째 서막'...만 41세 르브론 제임스 "굿바이 LA"

지니 버스 구단주와 작별 인사...FA 시장 전격 등장
골든스테이트행 등 루머 무성...통산 24번째 시즌 조준

 

【 청년일보 】 미국프로농구(NBA)의 살아있는 전설 르브론 제임스가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와의 동행에 마침표를 찍고 커리어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스포츠 외교와 비즈니스의 정점이라 불리는 자유계약선수(FA) 시장 개막과 동시에 들려온 그의 이적 소식은 서부 콘퍼런스는 물론 리그 전체의 판도를 뒤흔들 대형 변수로 부상했다.

 

AP와 AF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만 41세의 베테랑 포워드 제임스는 1일(한국시간) 레이커스의 공동 구단주 지니 버스가 남긴 감사 헌정 게시물에 답글을 달며 결별을 공식화했다.

 

제임스는 "레이커스의 유니폼을 입을 수 있었던 것은 진정한 영광이었다"라며 "내가 머문 기간 몇 분이라도 자랑스럽게 해드렸기를 바란다"라는 진심 어린 소회를 전했다. 앞서 버스 구단주 역시 구단 공식 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제임스를 향한 깊은 경의를 표하며 이별을 암시한 바 있다.

 

지난 2018년 레이커스에 둥지를 튼 제임스는 명가 재건의 기치 아래 2020년 팀을 챔피언 결정전 우승으로 이끌며 구단 역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이번 결별로 제임스는 완벽한 자유의 몸이 되어 타 구단과의 본격적인 협상 테이블에 앉게 됐다. NBA 규정상 1일부터 모든 FA는 각 구단과 자유롭게 만날 수 있으나, 공식적인 계약서 서명은 6일 이후에나 가능하다.

 

다만 시장의 특성상 그 이전에라도 구두 합의를 통한 초대형 계약 소식이 흘러나올 가능성은 매우 높은 상태다. 제임스는 차기 행선지에 대해 철저히 침묵을 지키고 있어 그의 일거수일투족에 전 세계 농구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현재 미국 현지 언론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그의 종착지를 두고 시나리오가 분분하다.

 

제임스가 과거 전성기를 구가했던 친정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나 마이애미 히트로 돌아가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할 것이라는 낭만적인 전망부터 당대 최고의 슈터 스테픈 커리가 버티고 있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로 이적해 역대급 '슈퍼팀'을 결성할 것이라는 파격적인 분석까지 제기된다.

 

특히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골든스테이트가 트레이드 카드를 활용해 제임스뿐만 아니라 과거 레이커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동료이자 현재 워싱턴 위저즈 소속인 앤서니 데이비스까지 동시에 영입하려는 거대한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보도해 충격을 더했다.

 

제임스가 이처럼 불혹을 넘긴 나이에도 메가톤급 이적 시장의 중심으로 대접받는 이유는 코트 위에서 보여주는 압도적인 파괴력 덕분이다.

 

현재 리그 현역 최고령 선수인 그는 2025-2026 시즌 초반 좌골 신경통 증세로 첫 달을 통째로 결장하는 악재를 맞이하기도 했다. 그러나 복귀 이후 치러진 정규 시즌 동안 경기당 평균 20.9점, 6.1리바운드, 7.2어시스트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슈팅 효율성을 나타내는 야투 성공률에서 51.5%라는 놀라운 수치를 유지하며 에이징 커브를 비웃는 활약을 펼쳤다. 부상 악재 속에서도 리그 정상급 지표를 증명해 낸 그의 철저한 자기 관리는 통산 24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그가 여전히 우승 청부사로서 매력적인 카드로 평가받는 핵심 인사이트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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