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정부가 청년들의 목소리를 국토교통 정책 전반에 반영하기 위해 새로운 보상 제도를 마련했다. 국토교통부는 청년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정책을 발굴한 부서에 마일리지를 부여하는 '청년정책 마일리지 제도'를 1일부터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설된 제도는 청년 대상 사업 실적과 신규 대책 발굴, 청년층과의 소통 및 홍보 성과, 정책 체감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부서별 마일리지를 배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국토부는 2030 청년자문단이나 온라인 패널을 활용해 청년 세대의 인식을 제도 개선에 적극 반영한 부서를 우대할 방침이다. 연말에는 누적 마일리지와 청년들의 실제 만족도를 합산해 우수 부서를 선정하고 시상할 계획이다.
그간 국토부의 청년 관련 대책은 청년월세지원이나 청년특화주택 공급 등 주로 주거 복지 분야에 집중되어 있었다. 국토부는 이번 제도 운영을 계기로 국토·도시 계획, 사회간접자본(SOC) 건설, 교통·물류 등 부처 핵심 업무 전반에서 청년들의 참여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건설이나 SOC, 교통·물류 분야는 그동안 전문적인 영역이라는 특성상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반영되기 힘든 사각지대로 꼽혔다.
국토부는 청년 자격요건 완화나 청년 창업 공간 지원 등 실질적인 혜택이 도심 재생이나 물류 혁신 분야에도 스며들 수 있도록 내부 평가 체계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실제 물류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번 마일리지 도입이 일회성 소통에 그치지 않고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청년 선호형 정책을 개발하도록 이끄는 유인책이 될 수 있다"면서도 "다만 행정적인 점수 쌓기식 이벤트가 아닌 청년이나 현장이 원하는 규제 완화나 실질적인 일자리 매칭 등 가시적인 정책 성과가 나와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김헌정 국토부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청년정책 마일리지 제도는 국토교통부의 모든 정책에 청년의 시각을 자연스럽게 녹여내기 위한 의미 있는 시도"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앞으로 모든 정책 기획 단계부터 청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더해서, 청년들이 일상에서 확실하게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실효성 높은 국토교통 정책을 실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