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고물가 기조 속에서 위축된 문화 소비를 자극하고 침체된 국내 영화 산업의 재도약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대규모 재정 투입을 이어간다.
이번 조치는 관객들의 관람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극장가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민생 안정 대책의 일환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는 오는 8일 오전 10시부터 영화 관람료 6천원 할인권 약 205만장을 2차로 배포한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정부는 민생 안정과 더불어 코로나19 이후 회복이 더딘 영화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추가경정예산 271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이는 총 450만장의 할인권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지난 5월 13일 1차 배포를 진행한 데 이어 이번에 남은 물량을 추가로 방출하는 것이다.
이번 2차 할인권은 8일 오전 10시를 기해 국내 주요 멀티플렉스 상영관인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씨네큐의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적용된다.
소비자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할인권은 별도의 신청 과정 없이 각 영화관의 온라인 회원 쿠폰함에 1인 2매씩 자동으로 지급된다.
관객들은 온라인이나 앱에서 영화표를 결제할 때 이 할인 쿠폰을 적용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각 상영관이 보유한 배정 수량이 모두 소진되면 할인 혜택은 즉시 종료되며, 회원 쿠폰함에 남아있던 미사용 할인권 역시 기한과 관계없이 자동으로 소멸되므로 유의해야 한다.
대형 멀티플렉스 중심의 지원에서 소외될 수 있는 중소 상영관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독립영화관, 예술영화전용관, 작은영화관, 실버영화관 등은 회차를 나누지 않고 지난 5월 13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 현장 할인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전체 참여 영화관 명단과 실시간 지원금 소진 현황은 영화진흥위원회 누리집에서 투명하게 확인 가능하다.
정부의 이 같은 유인책은 실제 극장가 매출 증대로 증명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1차 지원책 마련 직후 일주일 동안의 전국 극장가 매출이 159억원에 달해, 배포 직전 일주일간 거둔 실적인 107억원보다 47.9% 급증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할인권 지급이 비용 부담을 느껴 극장 찾기를 망설이던 관객들의 발걸음을 돌리는 데 실질적인 마중물 역할을 했다"라고 분석하며 이번 2차 배포 역시 유의미한 시장 활성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