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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역주행 추정 '3중 충돌'…5명 사상

중앙선 침범 연쇄 충돌…60대 운전자 숨져
경찰, 국과수에 음주 여부 검사 의뢰

 

【 청년일보 】 야간 시간대 제주도의 한 주요 간선도로에서 역주행으로 추정되는 차량이 연쇄 충돌을 일으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도로 위의 무리한 중앙선 침범이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사법당국은 사고의 결정적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정밀 조사에 착수했다.

 

서귀포경찰서와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10시 4분께 서귀포시 서홍동 일주동로 구간에서 닛산 SUV와 GV80 승용차, EV6 SUV 등 차량 3대가 잇따라 충돌하는 사고가 접수됐다.

 

이 충격으로 최초 중앙선을 넘은 것으로 추정되는 닛산 SUV의 60대 운전자 A씨가 현장에서 숨졌다.

 

인근 차선을 주행하다 변을 당한 GV80 승용차의 50대 운전자 B씨가 다리에 부상을 입고 구조됐으며, 함께 연루된 EV6 SUV 탑승자 3명 역시 가벼운 부상을 입어 추후 병원 진료를 받을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원들은 추가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신속하게 현장을 수습하고 부상자들을 이송 조치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서쪽 방면으로 운행하던 닛산 SUV 차량이 어떠한 이유로든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편 차선으로 진입했고 마주 오던 차량 2대를 연이어 들이받으면서 유기적인 연쇄 충돌이 일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시야 확보가 어려운 심야 시간에 역주행 차량을 피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고, 현장 블랙박스 영상과 도로 흔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주행 궤적을 복원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사망한 운전자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음주 여부 감정을 의뢰하는 등 다각적인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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