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충청권과 세종 지역을 중심으로 쏟아진 기습적인 집중호우로 인해 경부선 일부 구간의 일반열차 운행이 전격 통제됐다.
한국철도공사는 9일 오전 경부선 부강역에서 서창역 사이 구간에 내린 거센 비로 선로 안전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해당 노선을 통과하는 일반열차의 운행을 일시적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기상 악화에 따른 선로 유실이나 침수 등 혹시 모를 철도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긴급 제어 조치다.
철도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를 기준으로 전면 운행이 중단된 열차는 총 4편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대전과 서울을 오가는 무궁화호 2대와 새마을호 1대, 대전에서 제천으로 향하는 무궁화호 2대, 익산에서 용산으로 가던 무궁화호 1대 등이 노선 통제로 발이 묶였다.
철도 노선 특성상 특정 구간이 막히면 연쇄 지연이 발생할 수 있어 통제 구간 외의 일반열차 승객들도 다소간의 대기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전용 선로를 사용하는 고속철도는 다행히 폭우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아 현재 정상적으로 운행 중이다.
코레일은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선로 안전이 완벽히 검증되는 대로 운행을 순차적으로 정상화할 방침이다.
한국철도공사 관계자는 "선로 전반의 선제적인 안전망을 확보하기 위해 일반열차 편성을 불가피하게 일시 조정하게 됐다"며 "열차를 이용하려는 고객들은 가급적 다른 대체 교통수단을 고려해 주시거나 역으로 출발하기 전 모바일 앱인 코레일톡이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운행 현황을 반드시 대조해 달라"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