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뉴욕한국문화원과 손잡고 미국 뉴욕에 한국식 PC방을 구현한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단순한 게임 시연을 넘어 한국의 PC방 문화를 현지에 소개하고, 북미 주요 기관 및 게임업계와의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해 국내 게임사의 북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는 전략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콘진원 뉴욕비즈니스센터는 뉴욕한국문화원과 함께 오는 8월 22일까지 뉴욕코리아센터 2층에서 'K-PC방(Bang)'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뉴욕한국문화원과 콘진원 뉴욕비즈니스센터, 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가 공동 추진하는 여름 문화 캠페인 '잇츠 타임 포 K-컬처 2026: 이스케이프 더 서머, 다이브 인투 코리아'의 세부 프로그램이다. 게임과 관광, 영화, 뷰티 등 다양한 K-콘텐츠를 하나의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해 한국의 여름 문화를 현지에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콘진원은 국내 게임산업 성장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PC방 문화를 앞세워 K-게임과 한국 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다. 방문객들은 시원한 실내에서 게임을 즐기고 컵라면 등 한국 PC방의 대표 먹거리도 함께 경험할 수 있다.
행사장에는 PC 12대와 모바일 기기 6대가 설치됐다. 체험 게임으로는 스마일게이트의 '크로스파이어', '에픽세븐',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를 비롯해 스토브인디의 '지금 우리 학교는', '골목길: 귀흔', '폭풍의 메이드', '더 코마3', '서울역' 등 총 8종이 마련됐다.
게임 체험 참가자에게는 스마일게이트가 준비한 게임 굿즈를 제공하며, 농심과 협업한 먹거리존에서는 컵라면 등 간식도 함께 제공해 현지 방문객들이 한국 PC방 특유의 문화를 보다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콘진원은 이번 행사를 단순한 문화 체험을 넘어 국내 게임사의 북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도 활용한다.
지난 7일 열린 개막식에는 문화·콘텐츠·관광·푸드·뷰티 분야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스마일게이트 성준호 대표를 비롯해 뉴욕시장실 산하 미디어·엔터테인먼트실(MOME), 뉴욕시 경제개발공사(NYCEDC), 뉴욕대 게임센터와 게임디자인퓨처랩, 현지 게임 스타트업 관계자 등이 참여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콘진원은 현지 기관과 국내 게임기업 간 비즈니스 매칭을 병행해 북미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후속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는 네트워크 구축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한범 스마일게이트 대외정책실 이사는 "북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K-게임을 한국의 독특한 PC방 문화와 함께 소개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현지 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미국 이용자들과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이양환 콘진원 뉴욕비즈니스센터장은 "이번 K-PC방은 K-게임과 한국 PC방 문화를 함께 소개하며 K-콘텐츠의 경쟁력과 다양성을 알리는 프로젝트"라며 "국내 게임사의 북미 진출을 지원하고 뉴욕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는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K-PC방은 오는 8월 초 방탄소년단(BTS) 공연과 연계한 팬 체험 프로그램 'BTS 더 시티 뉴욕', '아미 마당'과 함께 운영되며, 8월 6일부터 21일까지는 '여름 납량 특집 심야 영화제' 등 다양한 K-컬처 프로그램과 연계해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