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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발언대] 헬스·단백질 셰이크 열풍 속 청년 신장 건강 '경고등'

 

【 청년일보 】 최근 운동과 체격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20~30대를 중심으로 단백질 보충제 소비가 급증하고 있다. 헬스장을 다니는 청년들 사이에서는 하루 여러 차례 단백질 셰이크를 마시고, 닭가슴살과 달걀 위주의 고단백 식단을 유지하는 식습관이 문화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자신의 필요량을 넘는 단백질을 장기간 섭취할 경우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단백질 섭취가 많아질수록 신장의 여과와 배설 기능도 활발해지는데, 이는 신장에 부담을 주어 신장 기능 저하를 악화시킬 수 있다. 국제신장질환기구(KDIGO)는 만성 신장병 환자의 경우 하루 단백질 섭취를 약 0.8g/kg 수준으로 유지하고, 1.3g/kg/day 이상의 고단백 식이는 피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문제는 운동을 위해 이미 충분한 단백질을 식사를 통해 섭취하고 있음에도 단백질 셰이크를 하루 두세 번 추가로 마시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필요한 양을 초과한다고 해서 근육이 비례해 증가하는 것은 아니며, 과도한 섭취는 오히려 불필요한 대사 부담을 늘릴 수 있다고 설명한다.

 

신장은 기능이 상당 부분 저하될 때까지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초기에는 특별한 통증이 없어 이상을 알아채기 어렵고, 혈액검사나 소변검사를 통해 뒤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만성 신장병, 당뇨병, 고혈압 등 신장 기능 저하 위험이 있는 사람은 과도한 단백질 섭취가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의료진과 상담 후 섭취량을 결정하는 것이 권장된다.

 

전문가들은 단백질 보충제는 균형 잡힌 식사를 대체하는 식품이 아니라 부족한 단백질을 보완하는 용도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자신의 체중과 운동량에 맞는 적정량을 섭취하고, 기존 신장질환이 있거나 위험요인이 있는 경우에는 정기적인 신장 기능 검사와 함께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 청년서포터즈 9기 권시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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