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프로지니어가 미국 바이오텍 B사와 5천780억원 규모의 차세대 면역증강제 플랫폼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추가 제품 적용이 가능한 '서브 옵션'과 타 글로벌 제약사로의 추가 기술수출 길이 열려 있는 '비독점 계약' 방식을 채택해 향후 매출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프로지니어는 미국 바이오텍 B사와 차세대 면역증강제(Adjuvant) 플랫폼인 'ProLNG'에 대해 총액 3억9천만달러(약 5천780억원) 규모의 비독점적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눈에 띄는 건 이번 계약이 '비독점적 계약' 방식이라는 점이다. 이에 프로지니어는 향후 다른 글로벌 제약사들과도 추가적인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할 수 있게 됐다.
계약 조건에 따라 미국 바이오텍 B사는 현재 개발 중인 4종의 항암백신 파이프라인에 프로지니어의 ProLNG 기술을 접목할 권리를 확보했다. 프로지니어는 개발 및 상업화 단계에 따른 마일스톤을 수령하게 된다.
제품 출시 이후에는 매출액의 일정 비율을 경상기술료(Royalty)로 지급받는다. 로열티 규모는 업계 최고 수준인 한 자릿수 중간(Mid-single digit) 수준으로 책정됐다.
또한, 이번 계약에는 미국 바이오텍 B사가 추가적인 항암백신 제품에 ProLNG를 적용할 수 있는 '서브 옵션(Sub-option)' 조항도 포함됐다. 이 옵션이 행사되면 기존 계약과 동일한 경제적 조건의 마일스톤 및 경상기술료가 추가로 적용되어 전체 계약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 대형 계약의 중심에 서 있는 ProLNG는 프로지니어가 독자 개발한 TLR7/8(Toll-like receptor 7/8) 기반의 면역증강제 플랫폼이다. 면역증강제(Adjuvant)는 백신의 면역 반응을 촉진하고 강화하기 위해 첨가하는 물질이다. 특히 암세포를 공격하는 T세포의 활성도가 치료 효과를 좌우하는 항암백신 분야에서 필수 핵심 기술로 꼽힌다.
기존의 TLR7/8 작용제들은 전신에 작용하면서 심각한 독성 반응(염증성 사이토카인 폭풍 등)을 유발한다는 한계가 있었다. 반면 프로지니어의 ProLNG는 종양 미세환경 및 림프절에 국소적으로 작용하도록 설계됐다.
전신 독성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하는 동시에 강력한 T세포 면역 반응을 유도한다. 이러한 안전성과 효능 덕분에 다양한 암종과 치료 모달리티(Modality)에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는 차세대 항암면역 핵심 기술로 주목받았다.
프로지니어는 이번 대규모 기술수출을 통해 확보되는 자금을 바탕으로 자사 파이프라인의 임상 개발을 본격적으로 가속화할 방침이다. 현재 ProLNG가 적용된 항암백신 제품은 내년 임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철 프로지니어 대표는 "이번 계약은 단일 제품이 아닌 ProLNG 플랫폼 기술을 다수 항암백신에 적용한 글로벌 경쟁력과 확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중요한 성과다"라며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동시에 자체 파이프라인 개발도 가속화해 ProLNG 플랫폼의 적용 범위를 확대 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맹봉주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