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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롯데쇼핑, 롯데마트 광주월드컵점 입찰 재참여 검토

오는 2027년 1월 임대 기간 만료…20여년 운영 노하우 보유

 

 

【 청년일보 】 롯데쇼핑이 오는 2027년 1월 임대 기간이 만료되는 광주 월드컵점에 대한 재입찰에 나선다. 업계에서는 20여 년간 매장을 운영하며 상권을 안정적으로 관리해온 경험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롯데쇼핑이 재선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이날 "운영 사업자 선정 공고 일정에 맞춰 입찰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쇼핑은 2007년부터 광주 월드컵점을 운영하며 협약에 따라 매년 45억8천만원의 임대료를 납부해왔다.

 

이날 롯데마트 관계자는 "운영 사업자 선정 공고 일정에 맞춰 입찰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초 협약에는 연 매출이 3천억원을 초과할 경우 영업 효율을 반영해 임대료를 인상하는 조건이 포함됐다. 그러나 광주 월드컵점의 연 매출은 매년 1천억~2천억원 수준을 유지하면서 임대료는 20년간 45억8천만원으로 유지됐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기존 협약 종료를 앞두고 새로운 임대 조건과 운영 기간 등을 확정해 이르면 이달 중 운영 사업자 선정 공고를 낼 예정이다. 선정 방식은 경쟁입찰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업계에서는 광주 월드컵점이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는 핵심 점포인 데다 주변 주거단지 확대와 향후 지역 개발에 따른 상권 성장 가능성도 높아 경쟁이 이뤄질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다만 높은 임대료 수준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롯데쇼핑이 지난 20여 년간 큰 문제 없이 매장을 운영하며 지역 상권에 대한 이해도와 운영 경험을 축적한 만큼 입찰 과정에서 강점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입찰 조건과 임대료 수준에 따라 다른 유통업체들의 참여 여부가 결정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롯데쇼핑의 광주 월드컵점 재입찰이 향후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핵심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대형 유통업체들이 호남 지역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롯데쇼핑이 광주 월드컵점을 기반으로 선제적인 입지를 다질 수 있다는 게 이들의 분석이다.

 

증권가의 한 애널리스트는 "광주 월드컵점은 호남권 핵심 거점 점포이자 안정적인 현금창출력을 갖춘 자산으로 평가받는 만큼 재입찰 성공 여부는 롯데마트의 지역 경쟁력 유지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며 "특히 주변 주거단지 확대와 향후 광주 군공항 이전 및 첨단산업 개발 등이 현실화될 경우 중장기적으로 상권 성장에 따른 수혜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롯데쇼핑 입장에서는 20년 이상 축적한 운영 노하우와 기존 고객 기반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신규 사업자가 진입하는 것보다 투자 효율성이 높다"며 "재입찰에 성공하면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유지하는 동시에 호남권 물류·마케팅 거점 역할까지 지속할 수 있어 할인점 사업 경쟁력 강화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최근 오프라인 유통업계가 점포 효율화와 핵심 상권 중심의 전략을 강화하는 흐름인 만큼 광주 월드컵점은 롯데쇼핑이 반드시 확보해야 할 전략 점포 가운데 하나"라고 덧붙였다.

 

업계에 정통한 한 학계 인사는 "광주 월드컵점은 단순한 할인점이 아니라 마트와 아울렛이 결합된 복합 상권으로 지역 소비자들의 생활권에 깊이 자리 잡은 점포"라며 "운영 사업자가 바뀔 경우 브랜드 재정비와 고객 이탈 가능성 등 일정 기간 시장 혼선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기존 운영 경험은 입찰 과정에서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대로 롯데쇼핑이 재입찰에 성공한다면 기존 고객 충성도를 유지하면서 점포 리뉴얼과 체험형 콘텐츠 확대 등을 통해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광주 지역 대형 복합쇼핑시설 간 경쟁이 본격화되는 상황에서도 핵심 거점 점포로서의 역할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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