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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즉석밥·생수 등 판매 증가…쿠팡 로켓배송 지연

 

 

【 청년일보 】 대구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급속히 증가하면서 온라인 쇼핑몰에서 생필품 주문량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이 코로나19의 확산에 대한 염려에서 대형마트 방문을 꺼리고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쇼핑'으로 몰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쿠팡에서는 20일 고객이 주문하면 다음날 배송해주는 '로켓배송' 주문이 폭주했고, 11번가와 SSG닷컴에서는 생필품 판매가 급증했다.

 

11번가에 따르면 전날 즉석밥 거래액은 전년 대비 110% 증가했고 생수는 47%, 냉장·냉동식품은 10%, 휴지는 70% 각각 늘었다.

 

지난주 같은 요일과 비교해도 생수는 16%, 냉장·냉동식품은 28%, 휴지는 17% 거래액이 증가했다.

 

마스크 거래액도 지난해보다는 3천615%, 전주 같은 요일보다는 240% 증가했다.

 

SSG닷컴에서는 전날 참치, 햄 등 통조림류 매출이 지난주 같은 요일과 비교해 54.4% 늘었다. 즉석밥과 레토르트 식품 등 즉석식품류 매출은 33.4%, 라면류 매출은 29.1% 증가했다. 생수도 29% 매출이 늘었다.

 

쿠팡은 이달 2일에 이어 또다시 배송 지연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쿠팡은 홈페이지에 '주문량 폭주로 21일부터 로켓배송(로켓프레시 포함)이 지연될 수 있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띄웠다.

 

전날 대구·경북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전국적으로 주문량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쿠팡은 전날에도 대구·경북지역의 주문량이 폭증해 시간 내 배송할 수 있는 한도를 넘어서면서 이 지역에서 일부 주문이 불가능한 제품이 생겨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쿠팡이 대구지역만 로켓배송을 막아놓은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쿠팡 관계자는 "대구·경북지역의 주문량이 폭증해 익일 배송 한도를 넘어서 주문 불가능 품목이 생긴 것으로 금일 0시를 기준으로 다시 정상 주문이 가능해졌다"고 해명했다.

 

쿠팡은 코로나19 사태가 확산하면서 지난달 28일 로켓배송 출고량이 역대 최고치인 330만건을 넘어섰고 지난 2일에도 새벽 배송 상품 배송 지연 사례가 발생한 바 있다.

 

【 청년일보=김지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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