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일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코로나19) 대응 일환으로 마련된 긴급재난지원금이 지난 11일부터 신청을 받은지 4일만에 전체 금액의 절반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행정안전부가 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에 보고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총 1044만 3000 가구에 6조 3787억원의 재난지원금이 지급됐다.
이는 전체 긴급재난지원금의 지급 대상인 2171만 가구의 48%다. 금액으로는 전체 14조2448억원 중 45%5가 지급됐다.
민주당 소속 진성준 코로나19국난극복위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하루 평균 약 190만 가구가 재난지원금을 신청하고 있다"면서 "이런 추세라면 오는 17일까지 1616만 가구에 지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1616만 가구는 전체 지급대상의 74%다.
진 대변인은 이어 "전반적으로 이달 내 대부분 가구에 대한 신청과 지급이 완료될 것"이라며 "8월말까지 완전 사용되도록 적극적인 독려운동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아울러 긴급재난지원금 성격상 사용할 수 있는 매장이 제한돼 있어 완화해달라는 요청에 대해 사안별로 적극 검토해 확대를 추진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청년일보=김두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