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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한국판 뉴딜 10조원 투자…적극 동참"

"금융기관에도 의미 있는 사업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 청년일보 】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3일 "K-뉴딜(한국판 뉴딜)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향후 5년간 약 10조원의 투자 계획을 수립해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KB금융에 따르면 윤 회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현재 그룹 내 주요 계열사가 참여하는 뉴딜∙혁신금융협의회를 구성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회장은 이어 "정부의 ‘K-뉴딜’ 사업은 건전한 투자 유도를 통한 국민의 자산 성장과 함께 뉴노멀 시대에 활로를 찾기 어려웠던 금융기관에도 의미 있는 사업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윤 회장은  "KB금융그룹은 '세상을 바꾸는 금융'이라는 미션 아래 2030년까지 자체적으로 탄소배출량 25% 감축 노력과 더불어 '맑은 하늘' '맑은 바다' 적금과 같은 친환경 상품을 선제적으로 개발하는 등 ESG 경영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회장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등 인프라 분야에서도 적극적인 사업 발굴 및 금융지원을 통해 국가 인프라 구축에도 기여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현재 20조 수준인 ESG 상품·투자·대출을 2030년에는 총 50조원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KB 그린웨이 2030' 계획을 수립, 추진 중"이라고 소개했다.

 

KB금융은 지난 7월 23일 KB뉴딜∙혁신금융협의회를 개최해 한국판 뉴딜 사업의 10대 대표과제 중 ▲그린 스마트 스쿨 ▲국민안전 SOC 디지털화 ▲그린 리모델링 ▲그린 에너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등 5개 과제를 중점 지원 영역으로 선정하고 오는 2025년까지 약 9조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후 디지털 뉴딜 정책 관련 사업인 데이터 댐, 지능형 정부, 스마트 의료 인프라 지원에 1조원을 추가 투자하는 계획을 수립해 총 투자 금액을 10조원으로 늘렸다. 이를 통해 KB금융은 10대 대표 과제 중 8개 과제를 지원하게 된다.

 

 

KB금융은 기존 혁신금융 지원 금액 66조원에 한국판 뉴딜 사업 지원 금액 10조원을 추가해 총 76조원 규모의 금융 지원도 병행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KB금융은 각 영역별 지원·투자 사업도 활발하게 검토하고 있는 중이다.

 

그린 스마트 스쿨 사업과 관련해선 BTL(Build-Transfer-Lease)펀드인 (가칭)생활인프라 BTL 전문투자형 사모특별자산 투자신탁 2호를 조성할 계획이다. 펀드 규모는 약 4000억원으로 KB자산운용이 책임 운용하고 KB국민은행 등이 펀드에 참여한다.

 

 KB국민은행은 4850억원을 국민안전 SOC 디지털화 사업인 서울춘천고속도로 차액보전방식 재구조화사업에 지원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최근 총 사업비 9700억원 중 50%에 해당하는 4850억원을 주선하게 될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KB금융은 이 사업을 공모펀드 방식으로 진행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5050억원은 그린 에너지 사업에 지원한다. 1300억원 규모의 ‘KB신재생에너지 사모특별자산 투자신탁 2호’를 조성해 그린 에너지 사업에 대한 금융지원에 나서게 된다. 또한 총 사업비 3750억원의 비금도 태양광 발전사업에도 참여해 KB국민은행과 KB증권이 우선협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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