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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그룹회장 “넘버원 금융플랫폼, 고객이 최우선”

가장 중요한 건 고객의 편의, 고객의 혜택 강화

 

【 청년일보 】"평생 금융 파트너로 고객에게 사랑받는 넘버원 금융그룹, 넘버원 금융 플랫폼이 되겠다“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금융 본사 출근길에서 평소처럼 백팩을 메고 KB금융을 상징하는 노란색 넥타이를 착용한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의 첫 마디는 고객의 편의와 혜택을 강화하는 최고의 금융그룹, 금융플랫폼을 만들겠다는 포부였다.

 

앞서 지난 16일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4명의 회장 후보를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진행하고 윤 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선정했다. 오는 11월 임시 주주총회에서 윤 회장의 연임을 결정하면 2023년 11월까지 KB금융 회장직을 맡게 되며 3연임이다.

 

차기 회장 후보에 단독 선정되면서 사실상 3연임에 성공한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엄중한 시기에 KB가 리딩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한 번 더 소명을 주신 이사회의 결정을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KB금융이 금융플랫폼에서도 넘버원이 되도록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하나하나 실행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윤 회장은 "KB금융이 업종 간 경계를 넘어 빅테크와 디지털 경쟁을 벌이겠지만 금융플랫폼에서도 최고가 되겠다”고 밝히며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의 편의, 고객의 혜택을 누가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윤종규 회장의 이와같은 발언은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시대에 네이버, 카카오 등 빅테크와 디지털 금융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윤회장은 동종 업계와의 협업 가능성도 열어 두었다.

 

그는 "KB금융 독자적으로도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고객 편의의 측면에서 계속 협업하고 상생해야 한다"면서 "디지털 변화의 흐름에서 KB금융이 잘 이겨낼 수 있도록 플랫폼에서도 가장 좋은 금융회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임기중 아쉬웠던 점과 관련해서는 주가를 언급했다. 윤 회장은 "참담한 주가를 보면 언택트 시대에 전통 금융회사의 경쟁력에 대해 의문이 있는 것 같다"며 "저성장, 뉴노멀 시대에 비은행 포트폴리오와 디지털과 글로벌 경쟁 강화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강화하는 쪽으로 진보를 이루려 한다"고 말했다.

 

 

연말로 다가온 KB금융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인사에 대해서는 그동안의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 회장은 "계열사 경쟁력과 그룹 전체의 시너지, 후계자 양성 프로그램 등을 종합해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1월 임기만료를 앞둔 차기 KB국민은행장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B금융 이사회 내 소위원회인 계열사대표 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서 1인 후보를 결정해 추천하면 국민은행 사외이사 전원이 참여하는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가 행장 후보의 자격을 검증하고 심사한다.

 

이후 은행 주주총회에서 선임할지를 최종 결정한다. 대추위 멤버는 회장·지주사 사외이사 3인·행장이지만, 은행장 선출의 경우 행장은 이해관계자이기 때문에 제외된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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