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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추석 앞두고 자체브랜드 명절음식 잇따라 선보여

롯데마트‧이마트‧홈플러스 등 연휴 동안 가정간편식 할인 행사 실시
코로나19로 귀성 자제‧집에서 명절 즐기는 소비자 늘어난 추세 반영

 

【 청년일보 】대형마트들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자체브랜드(PB)를 통해 다양한 명절 음식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고향에 가기 보다는 집에서 추석 명절을 보내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최근 몇 년간 명절 연휴에 명절 음식 수요가 증가세를 보인 것도 이 같은 움직임에 영향을 줬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추석 당일인 내달 1일까지 전 점포에서 동태전‧동그랑땡‧남도떡갈비 등 ‘요리하다’ 브랜드를 내세운 가정간편식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동태전(300g)과 동그랑땡(425g, 2봉지)을 기존 판매가 대비 각 1000원 할인된 4980원과 5980원에, 남도떡갈비(375g)는 500원 저렴한 478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작년 추석과 올해 설 직전 1주일간 요리하다 브랜드의 명절 관련 가정간편식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올 추석을 앞두고는 지난 14~20일 동그랑땡과 고기깻잎전 등 명절 관련 가정간편식 매출이 2주 전(8월 31일~9월 6일) 대비 110.9% 증가했다.

 

이상진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은 “명절 기간 동안 가정간편식을 구입하고자 하는 고객 수요가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피코크를 통해 송편‧식혜‧떡갈비‧전 등 다양한 음식을 선보이는 한편, 24일부터 내달 4일까지 피코크 제사용품을 2만5000원 이상 구매하면 신세계 상품권 5000원을 지급하는 행사를 연다.

 

이마트는 추석 직전 일주일간 식품 분야 PB인 피코크의 명절 음식 제품 매출이 2014년 4억5천만원에서 지난해 16억원으로 5년 새 3.5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올해 매출액이 18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영은 이마트 피코크 바이어는 “고향을 찾지 못하는 보상심리로 오히려 명절 분위기를 내기 위한 간편 차례 음식을 찾는 고객은 더 늘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마트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연휴 동안 직접 매장에서 조리해 판매하는 명절 음식 물량을 20% 확대하고,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녹두전‧동태전‧애호박전 등을 개별 또는 모둠으로 판매하며 동그랑땡과 잡채, 각종 나물도 내놓는다.

 

홈플러스 역시 다음 달 1일까지 PB 브랜드 ‘홈플러스 시그니처’의 가정간편식을 할인 판매한다.

 

대상 품목은 녹두전, 명태전 등 명절 음식과 국물 요리, 안주를 포함한 50여개 상품으로, 2개 이상 구매하면 10% 할인된다.

 

홈플러스는 지난 1~8일 자사 온라인몰의 냉장 간편식 판매량이 지난달 동기 대비 83%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59% 증가한 수치다.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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