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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사느라"...올해 신규대출자 10명 중 6명 '30대 이하'

신규 차주 중 30대 이하...올해 3분기까지 58.4%
30대 이하 부채증가 속도...다른 연령대 압도

 

【 청년일보 】 올해 빚을 낸 이들 중 20~30대 청년의 비중이 크게 늘었다. 특히 20~30대 평균 대출액은 올해 20% 가까이 상승하며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26일 한국은행의 가계부채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신규 차주 수는 감소했음에도 이들의 부채액은 오히려 늘어났다.

 

올해 3분기 기준 신규 차주 수가 전체 차주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7%로, 지난해(7.1%)보다 감소했다. 그러나 신규 차주의 보유 부채액은 전체의 3.7%로, 지난해(3.3%)보다 0.4%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신규 차주의 평균 대출액의 증가 탓으로 지난해 3천909만원이었던 대출액은 올해 4천584만원으로 17.3% 증가했다.

 

신규 차주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전체 신규 차주 중 30대 이하가 차지하는 비율은 올해 3분기까지 58.4%로 나타났다. 이 비율은 2017년 49.5% 이후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40대 신규 차주 수 비중은 2017년 19.4%에서 올해 14.9%로 5% 가까이 줄었다. 50대도 2017년 16.9%에서 올해 13.8%로, 60대 이상 역시 14.2%에서 12.9%로 감소했다.

 

보유 부채액을 기준으로 보아도 양상은 비슷하게 나타났다.

 

올해 30대 이하 신규 차주의 부채액은 전체에서 55.3%를 차지해 지난해(52.4%)보다 약 3% 늘었으며 다른 연령대는 일제히 줄었다.

 

올해 3분기까지 30대 이하의 부채증가 속도는 다른 연령대를 압도하고 있다.

 

올해 30대 이하의 평균 부채보유액은 4천355만원으로 다른 연령대보다 낮았다. 그러나 이들의 작년 평균 부채(3천632만원)와 비교하면 무려 19.9% 증가한 수치다.

 

이런 증가율은 40대(5천393만원, +16.9%), 50대(4천677만원, +14.4%), 60대 이상(4천601만 원, 12.9%)을 3%에서 최대 7% 웃도는 값이다.

 

이런 현상에 대해 한은은 “청년층은 취직 등으로 생애 최초 대출이 많은데 최근 들어 이들의 주택 구매가 늘어나면서 대출 규모가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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