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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신용대출 줄고...전세대출 증가

신용대출 전년 12월 전월 대비 443억원 감소...주택담보대출 3조3611억원 증가
2020년 전체 전세자금대출 증가율 30.63%

 

【 청년일보 】 지난해 말 금융당국과 은행권의 강한 대출 통제로 인해 신용대출은 줄었지만 전세대출과 주택담보대출 등 주택 관련 대출은 여전히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670조153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666조9716억원 보다 3조1823억원 늘어난 수치다.

 

그러나 대출 증가 폭이 지난해 8월 이후 월간 8조∼9조원에 달했던 점을 고려하면 가계대출 속도는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지난해 12월 가계 대출 증가폭(3조1823억원)은 전년 11월(9조4195억원)에 비해 6조원이 넘게 감소했다.

 

이처럼 가계대출 급증세가 주춤했던 것은 작년 연말에 시중 은행을 중심으로 시행됐던 대출총량관리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2월 말 신용대출은 133조6482억원으로 한 달만에 443억원이 줄었다. 5대 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이 전월 대비 감소한 사례는 지난해 1월(-2247억원)이후 11개월 만이다.

 

전년 11월 신용대출 증가 폭이 사상 최대(4조8495억원)를 기록하면서 금융당국은 은행에 강한 대출총량관리를 주문했다.

 

이에 은행들도 지난해 12월에 들어 고소득자의 고액 신용대출에 대한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 대출 한도·우대 금리 축소뿐 아니라 '연말까지 한시적 신용대출 중단'까지 실행하며 극단적인 '가계대출 조이기'에 나섰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와 저금리 환경 속에서 생활자금, 부동산·주식 투자 수요 등이 겹치면서 전년 한 해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은 잔액은 10%나 증가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 와 전셋값 상승 등의 영향으로 신용대출과 전세자금 대출은 20∼30%씩 크게 늘어났다.

 

지난해 12월 기준 주택담보대출 잔액(전세자금 대출 포함)은 473조7849억원으로 전달 대비 3조3611억원 늘었다.

 

물론 증가 폭 자체는 지난해 8∼11월(8월 4조1606억·9월 4조4419억·10월 4조8629억·11월 4조1354억원)에 비해 적다. 그러나 전년 6월(8천461억원)이나 7월(1조3천672억원)과 비교하면 여전히 3~4배 수준을 나타냈다.

 

특히 지난해 12월 기준 전세자금 대출 잔액은 105조988억원으로 11월(103조3392억원)보다 1조7596억원 늘어 증가 폭은 11월(1조6564억원)보다 오히려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전체를 살펴보면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2020년 12월말 670조1천539억원으로 2019년 12월말 기준 610조7562억원보다 9.73%(59조3977억원) 증가했다.

 

가계대출 종류별로는 1년 사이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 포함)이 8.32%(437조3780억→473조7849억원), 신용대출이 21.6%(109조9108억→133조6482억원) 늘었다. 특히 전세자금대출은 80조4532억에서 105조988억원로 30.63%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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