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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와 '선긋기'...옐런 美 재무장관 지명자 "달러약세 추구 없다"

WSJ, 상원 인준 청문회 준비답변 보도
미국의 전통적 정책기조 반영...'명확한 용어' 사용 방침

 

【 청년일보 】 바이든 행정부 초대 재무장관으로 지명된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미 당국이 통화 시장에 개입해 '달러약세'를 추구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하 WSJ)은 17일(현지시간) 복수의 바이든 인수위원회 관계자의 말을 빌려 옐런 지명자가 18일 상원 재무위원회의 인준 청문회에서 이같이 말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또 옐런 지명자는 당국이 통화시장에 개입하지 않는 미국의 전통적 정책기조를 반영한 '명확한 용어'를 사용할 방침이라고 WSJ는 덧붙였다.

 

WSJ이 입수한 준비답변을 보면 그는 청문회에서 새 행정부 달러 정책에 대한 질문에는 "달러와 다른 통화의 가치는 시장이 결정해야 하며 미국은 경쟁에서 이점을 얻고자 통화가치 약세를 추구하지 않는다"라고 답할 예정이다.

 

그는 또 "다른 국가가 (통화가치를 떨어뜨리고자) 시도하면 우리가 이에 반대해야 한다"라면서 무역에서 불공정한 이점을 얻으려는 의도에서 달러 약세를 설정하는 행위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무역적자 해소를 위해 달러 가치를 의도적으로 낮추려했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방식과는 차별화된 방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적자 축소를 위해 노골적으로 달러 약세를 요구해 왔다. 특히 중국이 환율 조작을 하고 있어 미국도 달러 가치를 낮춰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또한 미국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도 달러 약세를 선호하는 듯한 발언을 종종 해왔다.

 

WSJ는 달러가치를 시장에 맡기고 의도적인 가치하락을 추구치 않겠다는 방침은 강달러가 무역적자에 일조한다며 통화시장에 입김을 넣어온 트럼프 행정부 이전으로 회귀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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