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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톱 과열 우려, 기대 못 미친 백신...뉴욕증시, 하락 출발

뉴욕 검찰 주식거래 무료앱 로빈후드 거래활동 조사 착수
남아공에서 예방효과 저하...존슨앤드존슨 백신 기대 못미쳐

【 청년일보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29일 하락세로 출발했다.

 

게임스톱 등 일부 종목의 과도한 주가 변동에 대한 우려가 발목을 잡았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에 이어 미국에서 세 번째로 사용 허가 승인 가능성에 기대 받았던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 백신도 한 몫 거들었다. 남아공에서 예방효과가 확 떨어졌다는 점이 실망감을 키웠다.

 

오전 9시 58분(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4.07포인트(0.76%) 하락한 30,369.29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3.78포인트(0.63%) 내린 3,763.6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5.66포인트(0.57%) 하락한 13,261.50에 거래됐다.

 

이날 개미(개인투자자)들의 반란으로 불리는 '게임스톱 사태'와 관련, 뉴욕 검찰이 주식거래 무료앱 로빈후드의 거래활동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행정부 및 규제당국의 모니터링과 의회의 청문회 소집에 이어 검찰 수사까지 시작되면서 이번 사태를 둘러싼 의회·당국의 전방위적 '월가 손보기'가 본격화하는 양상이 투자심리를 머뭇거리게 했다.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은 자사에서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예방효과가 평균 66%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역별 3상 임상시험 결과 미국에서는 72%, 라틴아메리카에서는 66%,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57%의 예방효과를 각각 보였다. 문제는 남아공에서 예방효과가 확 떨어졌다는 점이라고 뉴욕타임스(NYT)는 지적했다.

 

남아공은 'B.1.351'로 불리는 변이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된 곳이다. 일반 코로나19보다 전염력이 훨씬 강한 이 바이러스는 미국을 포함해 최소 31개국으로 퍼진 상태다.

 

따라서 남아공에서 다른 지역보다 낮은 예방효과를 나타냈다는 임상시험 결과는 존슨앤드존슨 백신도 남아공 변이에 상대적으로 취약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예상보다 양호했던 경제 지표는 시장의 불안을 잠재우지 못했다.

 

상무부에 따르면 12월 개인소비지출(PCE)은 전월 대비 0.2%(계절조정치) 감소했다. 11월의 0.7% 감소보다 나아졌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4% 감소보다도 양호했다.

 

12월 개인소득(세후 기준)은 전월 대비 0.6% 증가했다. 월가 예상 0.1% 증가보다 큰 폭 늘었다.

 

공급관리협회(ISM)-시카고에 따르면 1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58.7에서 63.8로 상승했다. 2018년 7월 이후 가장 높다. 전문가 예상치인 58.5도 가뿐히 넘어섰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일부 종목 과열에 대한 불안감을 나타냈다.

 

SYZ 프라이빗 뱅크의 루크 필립 투자 담당 대표는 "개인투자자들이 시장의 새로운 주체로 등장한 게임스톱 이야기는 무시하기 어려운 변수"라면서 "이들 종목에 공매도 포지션을 취한 헤지펀드와 매우 중요한 연결고리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펀드들은 공매도 포지션의 손실을 메우기 위해 보유 중인 다른 종목을 팔고 있고, 이는 시장 전반에 부담을 준다"고 말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약세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1.58% 내렸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3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18% 상승한 52.96달러에, 브렌트유는 1.06% 오른 56.12달러에 움직였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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