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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쿠데타 군부, 정부 장·차관 24명 교체...바이든 고민 깊어져

군사 정부서 일할 11개 부처 장관도 새로 지명...바이든 아시아 정책 타격

 

【 청년일보】 지난 1일 쿠데타를 감행한 미얀마 군부가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이끌던 문민정부의 장·차관을 대거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을 종합하면 군부는 이날 발표를 통해 문민정부 장·차관 24명의 직을 박탈하는 한편, 군사정부에서 일할 국방·외무부 11개 부처 장관을 새로 지명했다.

 

한편 미국은 미안먀 쿠데타와 관련 1일(현지시간) 직접 성명을 내고 미얀마 쿠데타를 민주주의로의 전환과 법치에 대한 직접적 공격이라 규탄하면서 제재를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대대적 제재 조치가 취해질 경우 중국과 미얀마 간의 공조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2015년 미얀마에 민주주의 정부가 들어서기 전부터 미얀마 군부와 가까운 관계를 유지해온 중국은 미얀마에 상당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된다. 

 

앞서 중국은 외교부 대변인을 통해 "중국은 미얀마의 좋은 이웃으로서 미얀마 각 측이 갈등을 적절히 처리해야 한다"는 미온적 입장을 취했다. 

 

이는 인도태평양 지역 민주주의 동맹과의 공조를 통한 미국의 중국 압박 계획에 차질을 의미한다. 

 

미얀마의 민주화는 바이든 대통령이 부통령이던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내세워온 성과 중 하나이기도 하다. 2015년 수치 고문이 이끄는 민주주의 민족동맹의 총선 압승으로 군부 지배가 종식되고 오바마 행정부는 2016년 9월까지 대부분의 제재를 해제한 바 있다.

 

대대적 제재 조치의 실효성과 함께 국제 무대에서 위기상황에 대처하는 바이든의 상황대처 능력이 시험대에 오르면서 대중국 정책의 방향까지 고려해야 하는 바이든의 고민이 깊어질 전망이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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