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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쿠데타 실패에 국제압박 결집...유엔총장, 동참 촉구

"군부와 밀착" 아웅산수치도 비판...'바른 통치방식 가르치자'

 

【 청년일보 】유엔사무총장이 미얀마 군부 쿠데타에 대해 국제사회의 압박을 결집하겠다고 밝혔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3일(현지시간) 국제사회의 압박 결집을 통해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 실패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워싱턴포스트(WP)와 인터뷰에서 쿠데타 무산을위한 국제사회의 압박을 강화하기 위해 국제 사회 및 모든 주요 관계자들의 결집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군부가 쿠데타로 구금된 모든 인사를 석방해야 하며 헌법 질서를 회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런 게 나라를 통치하는 방식이 아니며, 또한 앞으로 나가는 방식이 아니라는 점을 미얀마 군부가 이해하도록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우리가 만약 수치 국가고문에게 뭔가를 추궁할 수 있다면 그것은 그가 군부와 지나치게 가까웠다는 점"이라며 "또한 군부가 로힝야족에 가한 극단적 공격과 관련해 그가 군부를 지나치게 감쌌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총선 부정 의혹 주장...미얀마 군부, 입지 약화 타개책 분석 나와

 

앞서 미얀마 군부는 지난 1일 쿠데타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이끄는 민주주의 민족동맹(NLD)을 중심으로 한 문민정부를 무너뜨리고 1년간 비상사태를 선포한 뒤 총선을 새로 실시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명분은 지난 11월 NLD가 선출직 의원의 83.2%인 396석을 석권한 총선의 부정 의혹에 대한 계속된 항의가 묵살돼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것이다.

 

국제정세 관련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총선 부정 의혹 증폭과 관련 2015년 총선 압승을 통한 문민정부가 11월 총선 대승으로 군부의 입지 축소를 우려한 것으로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군부는 헌법에 따라 전체 의석의 25%인 166석을 저절로 갖지만, NLD가 총선에서 연거푸 압승을 거둬 전체 의석의 과반으로 단독정부를 구성하게 되면서 입지가 줄고 있다는 설명이다. 

 

군부 주도로 제정한 2008년 헌법 59조는 외국 국적의 가족이 있는 경우 대통령이 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는데, 영국 국적의 두 자녀를 둔 수치 고문은 이 조항 때문에 대통령에 출마하지 못하고 외무장관 겸 국가고문에 머물렀다.

 

NLD는 작년 총선에서 군 장병과 가족이 대거 거주해 '군인 도시'로 불리는 메이크틸라시에서도 선전했다.

 

이런 맥락에서 개헌을 놓고 군부와 NLD는 갈등을 빚어왔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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