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4일 양호한 기업실적과 고용 지표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시장은 페이팔과 이베이 등 양호한 실적을 나타낸 기업을 주시했다. 이베이 주가는 10% 이상 올랐다. 또 바이든 행정부의 신규 부양책은 기대감만으로도 주요 지수를 지지했다. 양호한 고용 관련 지표는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줄였다.
오전 9시 54분(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2.99포인트(0.53%) 상승한 30,886.59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5.94포인트(0.42%) 오른 3,846.1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2.05포인트(0.46%) 상승한 13,672.60에 거래됐다.
3주 연속 감소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3만3천 명 줄어든 77만9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예상치 83만 명보다 낮은 수치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실업 증가 조짐을 잠재웠다.
공화당이 1조9천억 달러의 대규모 부양책에 부정적이지만, 미 하원은 부양책을 공화당의 지지 없이도 통과시키기 위한 첫 단계인 예산결의안을 가결했다. 상원도 이번 주 예산결의안 통과를 추진할 전망이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의 변동성 우려에서 벗어나 상승 추세가 재개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JP모건 프라이빗 뱅크의 그레이스 피터 투자 전략가는 "현재 상황은 조심스럽게 낙관적이다"면서 "시장은 펀더멘털로 복귀하고 있으며, 변동성이 지속할 수 있지만, 주가는 결국 더 상승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강세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14% 올랐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3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23% 오른 55.81달러에, 브렌트유는 0.12% 상승한 58.53달러에 움직였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