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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생 원인 '결정적 증거' 발견...WHO, 우한 발원 조사결과 발표 임박

"생선·야생동물 파는 시장에서 인수 감염 가능성" 언급

 

【 청년일보 】세계보건기구(WHO) 전문가팀이 우한(武漢) 수산시장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발원과 관련된 중요한 단서를 발견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6일(현지시간) WHO팀의 일원인 동물학자 피터 다스작과의 화상인터뷰를 공개하며 코로나 발원과 인수 교차 감염과 관련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보여주는 몇 가지 진짜 단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구체적 조사결과는 보고서가 발표될 때까지 공개할 수 없지만 코로나19 창궐에 대한 야생동물 거래시장의 역할과 관련된 중요한 증거가 수집됐다는 게 조사단의 입장이다.

 

다스작은 이번 조사 중 우한시 중심에 위치한 화난(華南) 수산시장에 대한 조사가 가장 유의미했다고 강조했다. 다스작은 발병 직후 수산시장 폐쇄와 함께 사람들이 남기고 간 장비와 도구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이 수산시장은 2019년 12월 코로나19 최초 집단 발병이 일어난 곳으로 알려져 있다. 다스작은 수분이 많은 수산물시장에서는 해산물과 야생동물을 포함한 육류가 팔리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조사가 대유행을 완화시킬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조사단은 지난 3일 중국 우한시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를 방문했다. 이 연구소는 그동안 다양한 전염병을 연구했던 곳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인수 교차 감염과 관련 이 연구소는 박쥐 원천 바이러스를 연구해왔던 것으로 알려져 박쥐를 통한 인간 전파 가능성에 대한 의혹의 중심지였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이곳 연구소에서 유출되었다는 의혹이 꾸준히 제기된 바 있다.

 

한편 중국 전문가들은 WHO 팀의 의견과 다르게 화난 수산물시장에서 코로나19가 발원했다는 증거를 찾기는 어렵다고 주장한다.

 

우쭌유(吳尊友)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 유행병학 전문가는 "2019년 12월 31일 우한은 코로나19 1차 감염자 41명을 보고했고, 이 가운데 27명만 화난 수산물시장과 연관이 있었다"면서 "나머지 감염자들은 시장과 관련이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푸단대 상하이 공공위생센터의 루훙저우(盧洪洲) 교수는 "화난 수산물시장은 코로나19의 근원이라기보다는 '슈퍼 전파 장소'"라고 주장했다.

 

중국 외교부도 지난 2일 진행한 정례 브리핑에서 "여러 지역과 여러 국가가 연계된 일"이라고 주장하며 "우한 집단 감염 이전에 미국에서 이미 코로나19가 발생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도 중국과 같이 코로나19 기원에 대한 조사와 연구에 협력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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