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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급 논란 일단락"… SK텔레콤, 지급 기준 개선 합의

'노사합동 TF' 구성, 성과급 제도 개선해 내년부터 적용 합의

 

【 청년일보 】 최근 성과급 논란으로 몸살을 앓은 SK텔레콤이 내년부터 지급 기준을 개선하기로 노사 간 합의했다.

 

SK텔레콤 노사는 9일 오전 합의를 통해 오는 15일부터 성과급 제도 개선을 위한 노사 합동 TF를 운영하기로 했다.

 

성과급 기준 지표는 현재 경제적 부가가치(EVA)에서 영업이익 등 대체 지표로 변경한다. 구성원 대다수가 평균 금액을 받지 못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기준 금액 이상을 지급하는 구성원의 비율을 확대하기로 했다. 세부 지표와 지급 방식에 대한 합의안은 상반기 내 도출해 내년에 지급하는 성과급부터 적용한다.

 

앞서 SK텔레콤 노조는 지난해 매출 18조 6247억 원, 영업이익 1조 3493억 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은 5.0%, 영업이익은 21.8% 증가하는 등 호성적을 거뒀음에도 성과급이 전년보다 줄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박정호 SK텔레콤 대표가 지난 4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열린 사내 행사에서 "회사의 성장, 발전,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더욱 노력하자"며 "구성원과의 소통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한 데 이어, 전 구성원에 복지포인트 300만 포인트 지급을 제시했지만 노조 측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노동조합은 투명한 성과급 제도 운용을 바라는 구성원의 의견을 회사가 적극적으로 수용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며 "SKT 노사는 앞으로 진정성 있는 대화와 소통을 통해 노사 간 화합과 신뢰를 더욱 굳건히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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