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30 (월)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화이자 백신 변이에도 효과 기대...옥스퍼드대, 2회 접종시 면역효과 상승

1회 접종시 변이에 항체반응 약했지만 T세포 반응 강해

 

【 청년일보 】 화이자 백신을 2회 접종할 경우 바이러스 감염 이후에도 수년간 체내에서 활동할 수 있는 T세포 활성화로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일간 가디언은 11일(현지시간)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2회 접종할 경우 변이 바이러스에도 면역 효과가 상당하다는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옥스퍼드대학의 감염학 교수인 윌리엄 제임스의 연구팀의 실험 결과 화이자 백신의 1회차 접종 이후 변이 바이러스를 상대로도 T세포 반응이 강하게 일어난 점을 밝혀냈다.

 

T세포는 일종의 백혈구로 바이러스와 같은 외부 침입자를 식별하고 공격한다. T세포는 몇 개월 만에 사라질 수 있는 항체와 달리 바이러스 감염 이후에도 수년간 체내에서 활동할 수 있다.

 

제임스 교수는 "1회 접종이 감염을 반드시 막지 못할 수 있지만, 2회차 접종은 몸안의 면역 체계가 더 쉽게 좋은 반응을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T세포가 이미 만들어져 반응을 준비한다는 것은 2회차 접종시 매우 좋은 강한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옥스퍼드대 연구진은 2회 접종이 이뤄진 후 기존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변이에도 대부분 감염되지 않을 정도의 충분한 면역 효과가 나타난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화이자 백신의 2회차 접종 후 기존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영국, 남아공 변이에 대한 항체 반응도 강해졌다고 밝혔다.

 

제임스 교수는 "2회차 접종 후 90% 이상의 사례에서 항체가 바이러스를 중화시킬 수준으로 나타나 감염으로부터 보호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바이러스의 진화가 끝나지 않았지만 백신이 출시되고 사람들이 두번째 접종을 받으면 우리는 여름까지 훨씬 나은 상황에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옥스퍼드대의 이번 연구는 애초 팬데믹을 일으킨 기존 바이러스를 막는 것에 주목했던 기존 연구들이 T세포 반응에 대해 연구하지 않았던 점에 비추어 최근 코로나19 백신 및 집단 면역 연구에 T세포 반응의 활용에 대한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