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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사건사고 주요이슈]'아이들 방치'하고 고기 구운 교사들...설 연휴, 강남호텔서 마약 흡입한 20대 남녀 '체포' 外

 

【 청년일보 】인천 한 국공립 어린이집의 보육교사 6명 전원이 장애아동 등 원생들을 학대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가운데 피해 부모들이 구체적인 피해 사례를 들며 지원책 마련을 호소했다.

 

경기 화성시의 한 도로에서 주행 중인 차량 앞을 가로막은 일당이 둔기로 차량을 부순 뒤 운전자와 동승자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설 연휴 기간에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마약을 흡입하던 20대 남녀 3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설 연휴 강남 호텔서 마약 흡입...경찰, 20대 남녀 3명 체포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새벽 강남구 삼성동의 한 호텔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화학물질관리법 위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A(23)씨 등 20대 남녀 3명을 체포.

 

이들이 마약을 흡입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대마초와 환각 작용을 일으키는 아산화질소 '해피벌룬' 등을 발견.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대마초 등 구매 경로와 흡입 혐의에 대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野 "촛불 아닌 블랙리스트 정부…문대통령 사과하라"

 

국민의힘은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의 유죄 판결로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며 정부·여당에 맹공.

 

김예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사찰 DNA가 없다고 호언장담하더니 그 누구보다 사찰에 진심인 정권의 민낯이 드러났다"며 "내로남불이 끝이 없다"고 비판.

 

하태경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촛불정부가 아니라 블랙리스트 정부였다"며 "문재인 정부는 더 촛불을 참칭하지 말라"고.

 

◆62억 뜯어낸 한의사 포함 사기단..."선업 쌓고 난치병 치료"

 

난치병 치료와 카르마(업보) 제거 등 신과 같은 영적 능력을 갖춘듯 속이며 한의사들을 상대로 거액을 뜯어낸 일당 3명이 모두 실형을 선고 받아. 피고인 중 2명은 20년 넘게 현직으로 일하며 경력을 쌓은 한의사들.

 

이들은 사상의학 등에 관심 많은 한의사를 상대로 "나는 선업(善業)을 쌓아서 신을 소환할 능력이 있다"라거나 "선업 지수가 높아지면 다른 사람의 난치병을 없앨 수 있다"는 등 말로 현혹.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자신들이 신과 소통해 난치병을 치료하거나 고민 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며 피해자들을 속여 돈을 편취했다"며 "피해 규모가 큰 데도 범행을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판시.

 

◆주행 중인 차량 가로막고 운전자와 동승자 둔기로 무차별 폭행

 

경기남부경찰청 폭력수사계는 지난 8일 화성시 남양면에서 발생한 집단 폭행 사건에 대한 신고를 받아 현재 수사 중.

 

지난 8일 오후 4시 50분께 남양면 남양리의 한 이면도로에서는 일용직 근로자 A(40) 씨와 B(32) 씨가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일당 4명 이상에게 둔기로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

 

경찰 관계자는 "아직 수사 초기 단계라 범행 동기 등은 드러나지 않았다"며 "목격자 등을 통해 달아난 일당의 행방을 쫓고 있다"고.

 

◆"아이 방치하고 고기 구운 교사들"…학대 피해 부모의 호소

 

인천 한 국공립 어린이집의 보육교사 6명 전원이 장애아동 등 원생들을 학대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 25일간 등원하는 동안 148건의 학대를 당했다는 자폐 아동의 부모는 "그곳은 그냥 지옥"이라고.

 

"지난여름 담임교사가 우리 아이를 보고 '너무 예쁘니 긴 머리를 자르지 마세요'라고 했던 말이 아이의 머리채를 끌고 다니려고 했던 것이란 걸 깨달았다"며 고통을 호소.

 

"학대 피해 아동의 부모는 아이가 학대로 인한 트라우마로 매일 밤에 잠이 들 때까지 2∼3시간 동안 울고 있으며 몸을 바닥에 던지는 등 자해 행동도 하고 있다"고.

 

 

◆생후 2주 아이 숨지게 한 부모…경찰 "폭행 강도와 횟수, 기간 수사 초점"

 

부모 A(24·남), B(22·여)씨의 폭행에 생후 2주 남자아이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 전북경찰청은 "소아과, 신경외과 등 전문의에게 자문해 그간 폭행이 어느 정도로, 얼마간 이뤄졌는지 집중적으로 조사할 것"이라고.

 

긴급체포된 부모는 경찰에서 "아이가 침대에서 떨어져 상처가 난 것"이라고 혐의를 부인하다가 결국 "아이가 자주 울고 분유를 토해서 때렸다"고 시인.

 

경찰은 "폭행이 가해자 2명과 피해자 1명이 살던 오피스텔에서 이뤄져 폭행 시기와 횟수, 정도 등 규명 시간이 소요되나, 지자체, 아동보호전문기관 공조로 전문의에게 자문해 이 부분을 명확히 조사하겠다"고.

 

◆'5개월 새 2명 사망' 광주 글로벌모터스, 안전대책 강화

 

광주 글로벌모터스는 최근 안전사고를 계기로 공사 참여 업체, 협력 업체 등 안전 특별교육을 강화하고 안전감시단을 5명에서 10명으로 늘렸다고.

 

고위험 작업 순찰, 현장 소장과 관리 감독자의 안전 순찰을 확대하고 위험 작업 안전 수칙을 위반하면 즉시 징계하는 등 관리체계를 강화.

 

사측은 다가오는 설 연휴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과 현장 안전 수칙이 준수되도록 대책을 시행하겠다고.

 

◆작년 자동차 안전기준 위반 등 1만8천건 적발

 

지난해 자동차 안전기준 위반이나 불법 튜닝 등으로 단속된 사례가 1만8천여건에 달해. 이는 전년도의 1만4천818건보다 21.5%(3천193건) 증가한 것.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지난해 자동차 안전 단속 결과 안전기준 위반과 불법 튜닝 등 총 1만8천11건을 적발해 시정조치 했다고. 

 

적발 유형별로는 안전기준 위반이 1만6천19건으로 88.9%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이어 불법 튜닝 1천719건(9.6%), 등록번호판 등 위반 273건(1.5%) 순.

 

◆집콕에 빈집털이 줄었다…에스원 "지난해 42% 감소"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소위 '집콕' 영향으로 빈집털이 범죄가 줄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에스원은 자사 범죄예방연구소가 고객 80만 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침입 범죄가 전년보다 42% 줄었다고.

 

에스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외출 자체가 줄고 '집콕'이 일상화되며 생긴 변화"라면서 "주말에 '집콕'을 하면서 주말 침입 범죄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포스코 포항제철소 협력업체 직원 사고로 사망

 

지난 8일 오전 9시 40분께 포스코 포항제철소 원료부두에서 언로더를 정비하던 협력업체 직원 A(35)씨가 설비에 몸이 끼여.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오전 11시께 숨져. A씨는 언로더의 컨베이어벨트 설비를 교환하던 중 사고를 당해. 경찰, 고용노동부 등은 포스코와 A씨 소속사 등을 대상으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 

 

포스코 측은 "관계 기관이 정확한 사고원인을 규명하는 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협력사 직원이 숨진 데 대해 유가족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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