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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카드승인액 두달 연속 감소…정부 "실물경제 불확실성 지속"

코로나 여파로 주요 소비지표 부진 계속
할인점 12.4%, 백화점 6.7% 매출 감소
비대면 분위기 속 온라인 매출 18.1% 증가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확산에 따른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의 여파로 카드 국내 승인액이 2개월 연속 감소했다.  내수 위축과 고용 불안으로 소비가 다시 쪼그라든 것으로 풀이된다.


기획재정부는 19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2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 회복세 등에 힘입어 제조업·투자가 개선됐지만, 코로나19 3차 확산 및 거리두기 강화 영향으로 대면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내수 위축이 이어지고 고용지표가 크게 둔화하는 등 실물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지난달에도 실물경제 불확실성의 지속을 언급했던 기재부는 이번 달 역시 같은 기조를 유지했다.

 

기재부는 "대외적으로는 지난해 4분기 이후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주요국 실물지표 개선세가 다소 약화했으나 최근 글로벌 확산세 둔화, 백신 접종 확대, 주요국 대규모 경기부양책 추진 등으로 경제회복 기대가 확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1월 카드 국내 승인액이 1년 전보다 2.0% 감소하는 등 주요 소비지표는 여전히 부진한 모습이다.

 

이는 지난해 12월(-3.9%)에 이어 두달 연속 감소세다. 카드 국내 승인액이 두달 연속 감소한 것은 코로나19 타격이 시작됐던 지난해 3월(-4.3%)과 4월(-5.7%)에 이어 처음이다.

 

1월 백화점 매출액은 6.7% 줄어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작년 12월 1.7% 늘었던 할인점 매출액은 1월 12.4% 감소로 돌아섰다.

 

국산 승용차 내수 판매량은 20.9% 늘어 12월(-8.4%)보다 개선됐고, 소비자심리지수(CSI)도 95.4로 12월(91.2)보다 상승했다.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98.5% 감소했다.

 

사화적 거리두기의 여파로 오프라인 매장의 수입은 줄었지만 비대면을 중심으로 한 온라인 매출액은 약진을 거듭하고 있다. 온라인 매출액은 12월(19.2%)보다는 줄었지만 1월 18.1% 증가하면서 높은 증가폭을 이어가고 있다.


고용과 서비스업 생산 등의 지표에도 코로나19 재확산 여파가 계속 영향을 미치고 있다.

 

1월 취업자는 1년 전보다 98만2천명 감소해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인 1998년 12월 이후 최대 감소폭을 보였다. 산업활동동향은 12월이 최신 지표다. 12월 서비스업 생산은 전달 대비 1.1% 줄었다.

 

광공업 생산, 소매판매, 설비투자는 증가했다. 1월 수출은 정보기술(IT) 수출 개선과 조업일 증가 등으로 1년 전보다 11.4% 증가했다.

 

1월 국내 금융시장에 대해 기재부는 "경기회복 기대감, 글로벌 달러 강세 등 영향으로 주가와 환율이 상승했다"며 "국고채 금리는 글로벌 금리 상승 및 국고채 수급 부담 우려 등으로 중장기물 중심으로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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