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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전국 서비스업생산 -2.0%...제주 -10.4% '직격탄'

주식과 부동산 거래 활황...서울 지역만 홀로 1.1% 증가
고용률, 대전·전북·전남 증가...경기·강원·제주 감소

 

【 청년일보 】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전국 서비스업 생산이 서울을 제외하고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제주의 감소폭이 두드러졌는데 이는 코로나19로 관광 등 서비스업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피해가 가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20년 4분기 및 연간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서비스업생산은 전년 대비 -2.0% 감소했다. 이는 2000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첫 마이너스 성장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운수·창고, 숙박·음식점 등의 생산이 줄면서 제주(-10.4%), 인천(-9.8%), 강원(-4.9%) 등 전국 15개 시·도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주식과 부동산 거래 활황 등의 영향으로 서울 지역만 홀로 1.1% 증가했다.

 

소비(소매판매) 역시 전국적으로 0.2% 감소했다. 전문소매점, 면세점 등의 판매가 줄면서 제주(-26.9%), 서울(-9.0%), 인천(-8.5%) 등이 감소한 반면 전남(4.1%), 경남(1.9%), 충남(1.6%)은 승용차·연료소매점, 슈퍼·편의점 등의 판매가 늘어 증가했다.

 

김대유 통계청 소득통계과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서비스업 생산, 소매판매 등의 지표 대부분이 연간으로 좋지 않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반면 지난해 전국 광공업생산은 반도체 산업의 호조로 전년보다 0.4% 증가했다. 특히 경기(9.0%), 세종(7.6%), 광주(0.7%) 등 3개 시·도는 전자부품·반도체, 전기장비 등의 생산이 늘어 증가세를 보였다.

 

광공업 생산은 서울(-14.7%), 대구(-11.3%), 경남(-6.9%) 등 의복·모피, 기계장비, 기타 운송장비 등의 부진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수출(통관 기준)은 전국적으로 5.4% 감소했는데, 대전(24.0%), 충북(12.8%) 등 5개 시·도를 제외한 12개 시·도에서 폭 넓은 감소를 나타냈다. 특히 기타 석유제품, 승용차 등의 수출이 줄면서 울산(-19.3%), 부산(-18.8%), 전남(-16.9%)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만 보면 메모리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등의 호조로 전국 수출은 4.2%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9년 1분기 이후 7분기 연속 감소하다가 플러스(+)로 전환했다.

 

지난해 전국 건설수주는 주택, 공장·창고 등이 늘어 전년 대비 15.8% 증가했다. 울산(117.7%), 부산(97.3%), 경북(95.1%) 등이 주택, 사무실·점포, 항만·공항 등의 수주가 늘어 증가 폭이 컸다.

 

지난해 전국 고용률은 60.1%로 전년 대비 0.8%포인트 하락했다.

 

대전(0.9%포인트), 전북(0.6%포인트), 전남(0.5%포인트) 등 5개 시·도의 고용률은 상승했지만, 경기(-1.6%포인트), 강원(-1.5%포인트), 제주(-1.3%포인트), 인천(-1.2%포인트) 등 12개 시·도는 하락했다.

 

특히 인천은 지난해 4분기 1.5%포인트 하락했는데, 이는 지난 2019년 1분기부터 8분기 연속 감소세다.

 

작년 소비자물가는 17개 모든 시·도에서 상승해 전국적으로 0.5% 상승률을 보였다.

 

인천(0.8%), 충남(0.7%), 전남(0.7%) 등은 농산물, 개인서비스 등이 올라 전국 평균보다 높게 상승했으나 경북(0.1%), 부산(0.2%), 울산(0.3%) 등은 석유류, 공공서비스 등이 내려 전국 평균보다 상승률이 낮았다.

 

마지막으로 지난해 인구이동을 살펴보면 순유입을 보인 곳은 경기(16만8천373명), 세종(1만3천25명), 강원(5천457명) 등 6개 지역이었다. 그러나 서울(-6만4천850명), 경북(-1만6천978명), 대구(-1만6천835명) 등 11개 지역은 인구가 빠져나갔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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