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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두 달 연속 상승...한은 "백신접종 기대감"

한은,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발표
주택가격전망 1p 하락…"정부 주택공급방안 발표 영향"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주춤하고, 백신 기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소비심리가 두 달 연속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2월 8∼16일) 결과에 따르면 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7.4로, 전월 대비 2.0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심리는 지난해 11월 99까지 올랐다가 코로나 3차 대유행의 여파로 12월 91.2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올해 들어 4.2포인트 오르면서 1월 95.4를 기록한데 이어 두 달 연속 상승했다.

 

한은은 "국내외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진정되고, 백신 접종 기대감이 커지면서 경기·가계 재정 상황 인식이 개선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등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다. 100보다 낮으면 장기평균(2003∼2020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나쁘다고 느낀다는 의미다.

 

2월 현재경기판단지수(63)와 소비지출전망지수(104)가 각각 0.7포인트와 0.6포인트로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현재생활형편지수(87)와 생활형편전망지수(94)는 0.3포인트 상승했으며, 향후경기전망지수(90)와 가계수입전망지수(96)는 보합권인 0~0.1포인트였다.

 

CCSI에는 포함되지 않는 지수 가운데 취업기회전망지수(80), 현재가계저축지수(92), 가계저축전망지수(94)는 모두 1월 수준을 유지했다. 물가수준전망지수(144)는 2포인트 올랐다. 임금수준전망지수(112)는 1월과 같은 값을 나타냈다.

 

금리수준전망지수(104)는 2포인트 올랐지만, 현재가계부채지수(102)와 가계부채전망지수(99)는 전월보다 1포인트 내리면서 가계사정에 부정적으로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가격전망지수(129)는 1포인트 내리면서 두 달 연속 하락했다. 주택가격전망 CSI 지수가 100을 넘으면 1년 뒤 집값이 오를 것으로 전망한 응답자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응답자보다 많다는 것을 뜻한다.

 

한은 관계자는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정부의 주택 공급 확대 방안 발표가 집값 상승 기대 심리를 꺾은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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