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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부족 심화...테슬라 모델3 생산 일시 중단

반도체, 3분기까지 글로벌 공급 차질 지속될 전망

 

【 청년일보】소식통을 인용한 블룸버그 통신이 반도체 부족으로 미국 테슬라 공장에서 보급형 세단인 모델3 생산이 일시 중단됐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공장에서 보급형 세단인 모델3(쓰리) 생산을 2주 동안 일시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프리몬트 공장의 모델3 생산 중단은 22일 시작했고, 다음 달 7일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테슬라의 생산 중단 결정에는 글로벌 반도체 칩 부족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최근 자동차 생산에 소요되는 반도체와 관련 로이터 통신도 "테슬라는 지난달 반도체 부족으로 일시적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며 "GM 등 다른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들도 칩 부족으로 조립 라인을 폐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지난주 최악의 한파로 대정전 사태가 발생한 텍사스에서 삼성전자가 반도체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로이터 통신은 2019년 테슬라가 삼성전자로부터 자율주행 관련 반도체 칩을 공급받고 있는 사실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연간 60만대 생산 능력을 갖춘 프리몬트 공장은 모델3 생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블룸버그 통신은 "자동차 업체에서 생산 중단은 드문 일은 아니지만, 매출 감소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도했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3분기까지 글로벌 공급 차질 지속될 전망

 

미국의 기록적인 정전 사태로 NXP, 인피니언 등 주요 차량용 반도체 전문 기업들이 라인 가동을 멈추면서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수급 상황은 더 악화될 전망이다.

 

폭스바겐, 포드, 스바루, 도요타, 닛산, 스텔란티스 등 글로벌 주요 자동차회사들은 이미 감산을 결정하는 등 연초부터 차량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는 클러스터, AVN(오디오, 비디오, 내비게이션), 헤드업디스플레이(HUD) 등 차량 내 다양한 부품에 적용되며, 통상 자동차 1대에는 수백 개의 차량용 반도체가 탑재된다.

 

차량용 반도체는 다른 시스템 반도체보다 수익성이 낮은데다 높은 신뢰성과 안전성을 요구하고 결함 발생과 안전사고, 리콜 등의 부담이 있어 신규 업체 진입이 용이하지 않은 만큼 단기간 공급량 확대가 어려운 품목이다.

 

특히 공급 차질의 핵심인 차량 전력제어용 마이크로 콘트롤 유닛(MCU)의 리드타임(발주부터 납품까지의 소요시간)이 26∼38주임을 고려하면 3분기까지 글로벌 공급 차질이 지속될 전망이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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