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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 물든 미얀마...최악의 유혈 사태, 군경 총격에 4명 사망

양곤서 첫 사망자·남부 다웨이서도 3명 사망...제2차 총파업에 강경 진압

 

【 청년일보 】 미얀마 군부 쿠데타 이후 최악의 유혈 사태가 벌어졌다. 

 

미얀마에서 28일 군경의 무차별 총격에 미얀마 최대도시 양곤에서 첫 사망자가 나온 것을 비롯해  모두 4명이 무차별 총격에 희생 목숨을 잃고 수십명이 부상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AFP 통신 등 현지 매체를 인용한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다웨이에서 3명이 경찰 총격에 사망했다.

 

시위대가 하루에 4명 사망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지난 1일 쿠데타 이후 최악의 유혈사태로 기록됐다. 지금까지 주요 도시 중 수도 네피도와 제2도시 만달레이에서 시위 참가자 1명과 2명이 각각 군경의 총격에 사망했다.

 

양곤은 미얀마 반(反)쿠데타 시위를 주도하는 최대 도시인 만큼, 시위대 사망으로 시위 양상이 격화하면서 유혈 사태에 대한 우려도 더 커질 전망이다.

 

국내외의 압박 속에 쿠데타 발생 한 달을 넘기며 군사정권은 오히려 강경 대응 수위를 더 높이면서 인명피해가 커지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불교 신자가 다수를 차지하는 미얀마에서 최초의 카톨릭 추기경으로 임명된 찰스 마웅 보(Charles Maung Bo) 추기경은 트위터에서 "미얀마는 전쟁터와 같습니다"며 현장의 상황을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현장 사진을 통해 몇몇 부상자들이 동료 시위대에 의해 끌려나갔고, 포장도로에 피묻은 얼룩을 남겼다고 전했다. 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한 의사가 "한 남성이 가슴에 총알이 박힌 채 병원으로 이송된 후 사망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해 참혹상을 전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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