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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일시적, 인내 필요"...美 파월 연준 의장, 제로금리 유지 재확인

최대 고용·인플레이션 2% 목표, 여전히 멀어
현재 통화정책 고수...미 국채 10년물 금리 상승

 

【 청년일보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노동시장 상황이 나아질 때까지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경제 충격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우려되는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인내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파월 의장은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주최한 일자리 관련 화상행사인 잡스(jobs) 서밋에서 "최대고용과 평균 2% 인플레이션이라는 목표에서 여전히 멀리 떨어진 상황"이라면서 현재 통화정책을 고수하겠다는 뜻을 내비췄다.

 

연준은 실업률이 낮아지고 소득, 성별, 인종에 걸쳐 포괄적인 고용 회복이 이뤄질 때까지 제로 금리를 유지하고 채권 매입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선 이러한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조장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러한 우려에 대해 파월 의장은 "장기 인플레이션 예상치가 우리의 (정책적) 틀과 목표에 대체로 부합하게 안정적 수준인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인 상승으로 여겨진다"면서 "우리는 인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이날 파월 의장 발언의 여파에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1.5% 중반까지 다시 상승하면서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큰 폭으로 떨어졌다.

 

파월 의장은 최근 인플레이션과 경제회복 기대 속에 국채금리가 상승한 것과 관련해 "주목할 만하고 내 관심을 끌었다"라고만 언급했다.

 

로이터통신은 "최근 국채금리 상승과 관련해 파월 의장의 행동을 기대했던 투자자들이 실망했다"라고 보도했다. 또 블룸버그통신도 "파월 의장이 국채금리 상승을 더 강력히 누르는 것을 자제하면서 시장에 실망을 줬다"라고 전했다.

 

한편 연준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 대유행에 대응해 기준금리를 0.00~0.25%로 내리는 '제로금리'를 결정한 바 있으며 이를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 작년 6월부턴 월 1천200억달러 규모로 자산을 매입하는 등 시장에 돈을 풀고 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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