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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유통업계 주요기사]쿠팡, 과로사망 둘러싸고 '공방전'...韓 밥상물가 상승률, OECD 중 4위 外

 

【 청년일보 】 고시원에서 숨진 채 발견된 쿠팡 택배 노동자의 사망 원인이 과로가 명백하다며 택배 노동자들이 8일 쿠팡 측에 사과와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한편, 쿠팡 측은 입장문을 내고 택배 노동자에 대한 근무 시간을 준수했다고 해명했다.

 

올해 1월 한국의 밥상 물가 상승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4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이후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한 달에 1만 명도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주말 백화점과 아웃렛 매출이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 "예고된 과로사" vs "근무요건 준수"...쿠팡과 과로사 대책위, 엇갈린 주장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대책위)는 이날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처참한 심야·새벽배송이 부른 '예고된 과로사'가 또 벌어졌다"며 "쿠팡이 공식 사과하고 보상·재발 방지 대책을 내놓을 때까지 유가족과 함께 싸우겠다"고 발표.

 

대책위와 경찰에 따르면 쿠팡 송파 1캠프에서 심야·새벽배송을 맡았던 이모(48)씨는 이달 6일 낮 12시 23분께 서울 송파구의 한 고시원 방에서 숨진 채 발견.

 

진경호 대책위 집행위원장은 "부검 결과 '뇌출혈이 발생했고 심장 혈관이 많이 부어오른 상태였다'는 1차 소견이 나왔다"며 "전형적인 과로사 관련 증상인데다 이씨가 평소 지병이 없던 점 등으로 볼 때 과로사가 명백하다"고 주장.

 

쿠팡 측은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를 표합니다. 회사는 고인의 사망원인을 확인하는 절차에 적극 협력하고 유가족의 아픔을 덜어드리기 위해 모든 지원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라며 입장을 전달.

 

이어 "고인은 지난 2월 24일 마지막 출근 이후 7일 동안 휴가 및 휴무로 근무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사망한 것"이라며 "지난 12주간 고인의 근무일수는 주당 평균 약 4일이었으며, 근무기간은 약 40시간"이라고 해명.

 

◆ 아시아나항공 우수고객 이름·등급 등 개인정보 일부 유출

 

아시아나항공은 8일 홈페이지를 통해 "항공사 여객 서비스 시스템을 제공하는 회사 중 하나인 SITA(시타)에 정보 침해 사고가 발생했다"며 "스타얼라이언스 우수회원 정보가 유출된 정황이 확인됐다"고 발표.

 

유출된 정보는 스타얼라이언스 회원 26개사 우수회원의 영문 이름, 회원 번호, 회원 등급이며, 카드 정보를 포함한 결제 관련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아시아나항공은 SITA의 여객 서비스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지 않지만, 스타얼라이언스 항공사 간 우수회원 확인을 위해 정보를 공유하는 과정에서 SITA 시스템을 이용하는 항공사로부터 회원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아시아나항공은 SITA가 정보 침해 사고에 대한 조치를 완료해 추가 침해 사례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

 

◆ "억눌린 소비 분출"…백화점 주말 매출 코로나 이전 상회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3월 첫 주말인 지난 5~7일 현대백화점 매출은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작년 3월 첫 주말보다 109.8% 뛰었다. 2019년 대비로는 26.5% 증가.

 

지난달 개장 후 입소문을 타며 인파가 몰린 '더현대 서울'의 매출을 제외하더라도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72.5%, 2019년 대비로는 5.3% 늘었다고.

 

롯데백화점의 5~7일 매출도 작년 동기 대비 94%,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9%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 매출도 각각 94.7%, 14% 뛰었다고.

 

상품군별 매출을 보면 고가의 명품 매출이 크게 늘었는데 이는 코로나19로 억눌린 소비 심리가 명품 구매를 통해 표출되는 일종의 '보복 소비'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

 

◆ 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 4개월 만에 감소...2월 3.6% 줄어

 

부산항 터미널 운영사들 집계에 따르면 2월 부산신항과 북항 9개 컨테이너 전용부두에서 처리한 컨테이너는 20피트(약 6m)짜리 기준 161만4천여개로 지난해 같은 달(170만2천여개)보다 3.6% 감소.

 

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해 11월(+5.7%)과 12월(+0.6%)에 이어 올해 1월(+1.2%)까지 3개월 연속 증가했다가 4개월 만에 다시 줄었다고.

 

2월 물동량 가운데 우리나라 수출입 화물은 75만1천여개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6% 줄었으며, 구체적으로 수출 화물(38만6천여개)은 9.0%, 수입 화물(36만5천여 개)은 8.2% 각각 감소.

 

◆ 생방송 중 깍두기 재사용 '딱 걸려'...부산 돼지국밥집 행정처분

 

부산 한 유명 돼지국밥 식당에서 손님이 먹다가 남긴 깍두기를 재사용하는 장면이 유명 BJ 영상에 공개되면서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고.

 

유튜버이자 유명 아프리카TV BJ인 파이는 7일 자신의 친척이 운영하는 부산 한 돼지국밥 식당에서 음식을 나르는 일을 하며 매출 2배를 기부하는 영상을 찍어 생방송으로 내보냈지만, 잔반을 재사용하는 장면이 그대로 방송되면서 논란.

 

한 직원이 손님이 남긴 깍두기를 가져와 더 큰 깍두기 통에 다시 넣었고, 다른 직원이 같은 통에 있던 깍두기를 재사용하는 모습이 담겼다고.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관할 부산 동구청은 해당 식당을 직접 찾아가 점검한 뒤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행정처분할 방침.

 

 

◆ 韓 밥상물가 상승률, OECD 중 4위..."전체 평균의 두배"

 

8일 OECD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월 한국의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식품) 물가는 1년 전보다 6.5% 올랐는데 이는 OECD 전체 평균(3.1%)의 두 배를 웃도는 수준.

 

한국 식품물가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은 지난해 1월(1.8%)까지만 해도 1%대에 그쳤지만, 같은 해 7월 4.3%로 오르면서 상승폭이 커졌다고.

 

통계청은 우리나라의 2월 식품 물가 상승률은 9.7%로 2011년 8월(11.2%) 이후 9년 6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

 

우리나라의 이런 물가 상승률은 최근 작황 부진에 조류 인플루엔자(AI) 사태와 명절 수요 증가가 겹치면서 농축수산물 물가가 급등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

 

◆ 코로나 유행 이후 외국인 관광객 한 달에 1만명도 안돼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여파로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4월 연저점을 찍은 이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8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4~12월 외국인 관광객은 월평균 9천722명에 그쳤는데, 이는 지난해 1월 외국인 관광객이 103만 명인 것과 비교하면 1%도 안 되는 수준.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4~12월 월평균 340명에 그쳤으며, 일본인 관광객과 대만인 관광객은 겨우 42명, 미국인 관광객이 3천470명으로 그나마 상대적으로 많았다고.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매년 연초에 권역별로 외국인 관광객 목표치를 잡았는데 올해는 관광 교류가 언제쯤 재개될지 알 수 없어 목표치를 설정하는 게 무의미한 상태 같다"고 설명.

 

◆ 서울시, 시중 유통 중인 수산물 패류독소 안전점검

 

서울시는 이달 8일부터 6월말까지 도매시장과 대형마트에 유통되는 수산물의 패류독소 안전점검을 벌인다고 8일 발표.

 

이는 올해 국립수산과학원의 산지 조사에서 패류독소 기준치 초과 발생이 예년보다 보름 이상 이른 2월 15일에 발생한 데 따른 안전 강화 조치의 일환.

 

시는 가락농수산물시장·노량진수산시장·대형마트 등에서 판매 중인 홍합·굴·피조개·바지락·가리비·미더덕·멍게 등 마비성 패독이 우려되는 조개류와 피낭류를 수거해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패독 검사를 맡길 예정.

 

패류독소는 가열해도 독소가 파괴되지 않아 주의가 필요한데, 이 중 가장 흔한 마비성 패독은 3∼5월 주로 발생하며 해수온도가 15∼17도일 때 독소 발생이 최고치를 나타낸다고.

 

◆ 상권에 활력을...'Good소비·Good대구 챌린지' 시작

 

대구시는 코로나19으로 침체한 상권에 활력을 주기 위한 일환으로 8일부터 'Good소비·Good대구 챌린지' 행사를 시작.

 

이 행사는 '착한 소비 운동' 캠페인으로 참여 시민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업소와 전통시장을 이용한 뒤 후기를 소셜미디어(SNS)에 인증하고 다음 주자를 지목해 이어나가는 것이라고.

 

1호 참여자인 권영진 시장은 이날 단골 음식점에서 결제하고, 후기와 사진을 SNS에 올린 뒤 장상수 대구시의회 의장과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 등 10명을 지목.

 

시는 한국장학재단, 대구상공회의소, 대구은행, 공군군수사령부 등 11개 유관기관 및 지역업체와 함께 소비 권장 행사인 '대구제품으로 산 Day!'도 진행할 계획.

 

◆ 파주 광탄전통시장, 경기도형 혁신시장 육성사업에 뽑혀

 

파주시는 '경기도형 혁신시장 육성사업' 공모에 광탄전통시장이 선정돼 사업비 5억 원을 확보했다고 8일 발표.

 

경기도형 혁신시장 육성사업은 지역문화를 활용한 특화 요소 개발과 상인역량 강화, 상인 간 상생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전통시장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올해 말까지 진행.

 

파주시가 도시재생사업의 하나로 추진하는 '이등병 마을'과 '분수천 재생사업'을 연계, 혁신시장 육성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

 

시는 ▲ 3대 서비스(고객 신뢰, 간편결제, 위생 청결) ▲ 2대 역량(상인조직, 안전관리)을 강화해 혁신시장으로의 성장기반을 마련하고, 온라인 마켓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으로 육성할 계획.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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