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미 10년물 국채 금리가 또 다시 1.6%를 돌파했다. 시장에서는 연내 최고 1.9%까지 상승할 것이란 전망까지 제기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이날 장중 1.613%까지 상승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월만 하더라도 1.0%를 밑도는 수준이었으나, 지난달 25일과 이달 5일 장중 한때 1.6%를 넘어섰다.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미 국채 금리 상승을 부추겼다. 여기에 미 상원을 통과한 1조9천억달러(한화 2천100조원) 규모의 경기부양법안도 금리를 밀어올리고 있다.
한편 시장 금리의 상승세가 당분간 더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MKM 파트너스의 JC 오하라는 "미 국채 금리가 2020년 최고점(1.95%)을 시험할 것으로 보는 것이 논리적"이라면서 "다만 그 수준까지 바로 상승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도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연내 최고 1.9%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