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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사건사고 주요기사]창원 대기업 공장 작업자 100t 부품에 압사... 檢, 말다툼에 아버지에 석궁 쏜 10대 '징역형' 外

 

【 청년일보 】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LH 직원 13명의 거주지를 압수수색해 신도시 개발 관련 세부 정보가 담긴 지도를 확보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신도시 투기 의혹에 대해 "이번 수사는 망했다"고 비판했던 대검찰청 직원이 "경찰이 LH를 압수수색했는데 소용없다. 국토교통부를 압수수색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찰이 제3기 신도시로 지정된 인천 계양구 테크노밸리와 경기 부천 대장지구의 토지거래 내역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노숙 농성' 중인 여의도 LG트윈타워 청소노동자들이 사측 인력과 충돌해 노조원 1명이 부상을 입었다.

 

◆ LH 직원 집서 '토지개발 지도' 발견…경찰 "투기관련성 수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10일 LH 직원의 자택에서 토지 개발 관련 지도를 압수했다며 자료 출처와 투기 관련성을 수사하고 있다고.


지도에는 토지 위치와 지목 등 세부 정보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고.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앞서 9일 LH 본사(진주)와 과천의왕사업본부(과천), 광명시흥사업본부(광명) 등 3곳과 LH 직원 13명의 거주지를 압수수색을 했다고.


이 과정에서 투기 의혹을 받는 직원 13명의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휴대전화, 전자문서 등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짐.


경찰은 압수수색 후 디지털 기기에 남은 범죄 단서와 증거 등을 수집하는 포렌식 분석에 돌입했다고 함.

 

◆ "LH만 압수수색 역시나…에휴 피래미만 잡네"


1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직장인 익명 애플리케이션 '블라인드'에는 자신을 대검찰청 직원이라고 밝힌 A씨가 '검찰수사관의 LH 투기의혹 재수사지휘'라는 제목의 글을 올림.

 

지난 8일 올린 '검찰 수사관의 LH 투기의혹 수사지휘'라는 글에 이은 두번째 글이라고.


A씨는 경찰이 압수수색 들어가서 살짝 미안했는데 LH만 가는 것을 보고 역시나 싶었다며 지금쯤 경찰은 진주에서 압수해온 거 분석하면서 아무 것도 없구나 할 것이라고.


그는 지금 새벽에 보니 '직원 집에서 지도를 찾았다' 이런걸로 언플(언론 플레이)하던데 그런 지도 있으면 뭐가 되나며 LH 다니는데 그런 지도 있으면 어때. 그거 광명 중국배달집에도 있는 지도 아닌가? 에휴 피래미만 잡는다고 한탄.

 

◆ 인천·부천 신도시 투기 본격 수사…"차명거래 규명"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투기 의혹이 확산됨에 따라 2018년 12월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계양 테크노밸리 예정지와 부천 대장지구의 토지거래내역을 분석하고 있다고.


인천경찰청은 LH 직원들의 투기 의혹이 불거지자 범죄수익추적수사팀과 범죄정보분석팀으로 특별수사팀을 구성. 경찰은 인천 계양 테크노밸리 이외에 인근 경기 부천의 대장지구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고.


경찰 관계자는 부천 대장지구는 경기남부경찰청 관할이지만 LH본부와 광명·시흥 수사로 여력이 없어 인천 경찰이 맡기로 했다고 말함.

 

◆ LG트윈타워 청소노동자 농성장서 충돌…노조원 1명 부상


10일 노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쯤 노동자들은 건물 로비 벽면에 고용승계 등의 소망을 담은 선전물을 게시하려 했으나, 사측이 이를 제지하면서 몸싸움이 발생.


충돌 과정에서 조합원 김모(65)씨가 바닥에 밀려 넘어져 병원에 이송. 검사 결과 김씨는 갈비뼈 2개가 골절된 것으로 알려져.


노조 측은 쟁의행위 수단으로 소망을 적은 '소원 천'을 게시했는데, LG 측이 미관상 보기 싫다는 이유로 퇴근하면 걷어내는 일을 반복해왔다며 이를 다시 걸려고 했더니 경비가 해체하려고 했고, 이 과정에서 충돌이 발생.


노조는 현장에 있던 조합원들의 영상과 사진 등을 모아 사측 관리자를 폭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할 예정.

 

 

◆ 檢, 말다툼 중 아버지에 석궁 쏜 10대 아들 징역형 구형


말다툼을 하다가 아버지한테 석궁을 쏜 아들에게 징역형이 구형됐다고.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문병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A(16)군 결심공판에서 징역 장기 7년, 단기 5년을 구형.


A군은 지난해 11월 아버지와 말다툼을 하다가 자신이 가지고 있던 석궁을 아버지 복부에 쏴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고.


A군의 아버지는 복부에 상처를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생명에는 지장은 없었다고.


◆ 창원 대기업 공장 작업자 100t 부품에 깔려 사망


경남 창원의 한 대기업 공장에서 운송 업무를 하던 운송업체 직원이 100t 무게 부품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10일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9시 40분께 경남 창원에 있는 대기업 작업장에서 운송업체 화물 기사 A(45)씨가 대형 설비 부품을 크레인을 이용해 싣는 작업을 하다가 부품에 깔려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끝내 숨져.


A씨는 미끄럼 방지 나무 깔판을 이동시키기 위해 상체를 부품과 트레일러 사이에 넣었다가 부품이 움직이는 바람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짐.


노동부는 A씨와 신호수, 크레인 기사 등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창원지청은 사고가 발생한 해당구역에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린 상태.


◆ 병원비 50차례 쓱…수천만원 빼돌려 유흥비로 쓴 행정원장


병원비를 횡령한 데 이어 한약을 빼돌려 이득을 챙긴 인천 모 병원 행정원장이 징역형의 집행유예에 처해졌다고. 그는 병원이 사무장 병원 등의 이유로 경찰 수사선상에 오르자 사건 무마를 대가로 돈을 받아 챙기기도.


인천지법 형사16단독 송재윤 판사는 업무상 횡령, 변호사법 위반, 사기 혐의로 기소된 A씨(58)에게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또 보호관찰과 함께 150만원의 추징도 명령.


A씨는 지난 2019년 3월30일부터 그해 4월18일까지 인천시 부평구 모 병원에서 총 50차례에 걸쳐 2200만원을 빼돌려 유흥비 등으로 사용한 혐의로 기소.


A씨는 2019년 2월부터 7월까지 이 병원 행정원장으로 근무하면서 범행했다고. 그는 당시 병원이 서울의 모 병원 2곳에 A씨 소속 병원 병상 60개를 공동 활용하게 해 주는 대가로 받은 4000만원 중 2200만원을 빼돌려 사용한 것으로 조사.


◆ '차명주식 허위신고'...이호진 전 태광 회장, 억대 벌금형 약식기소


이호진(59) 전 태광그룹 회장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차명주식 관련 허위 자료를 제출한 혐의로 벌금형에 약식기소됐다고.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김민형)는 이 전 회장을 자본시장법·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지난 4일 약식기소했다고.

 

약식기소는 비교적 혐의가 가벼운 사안인 경우 검찰이 정식 공판을 거치지 않고 약식명령으로 벌금형 등을 내려달라고 법원에 요청하는 절차. 검찰은 이 전 회장에 대해 억대 벌금형을 구형.


앞서 공정위는 이 전 회장이 2004년~2018년 공정위에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대기업집단)지정 자료를 제출하면서, 본인 소유 주식을 차명주주(친족, 전·현직 임직원 등)가 보유하고 있는 것처럼 속였다며 올해 1월 그를 검찰에 고발.

 

대기업집단의 지정자료 허위 제출에 대한 고발지침이 제정된 뒤 처음 이뤄진 고발 조치였다고 함.

◆ "검사, 금융감독원, 은행원" 사칭한 보이스피싱 사기범들 검거


경기북부경찰청은 보이스피싱 척결을 위해 산하 13개 경찰서에서 수사력을 집중하기로 했다고.


경찰에 따르면 구리서는 지난 2일 '검사 사칭' 보이스피싱 피의자 2명을 검거했다고. 이들은 계좌가 범행에 이용됐으니 현금 인출 후 금융감독원 직원에게 전달하라고 속여 피해자에게 1400만원을 가로챈 혐의.


경찰은 이들을 검거한 뒤 피해액 전액을 회수해 피해자에게 돌려줬다고.


동두천서는 지난 1월26일 은행원이라고 사칭한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기존 대출금을 상환하면 저금리로 대환대출해 주겠다고 피해자를 속여 1800만원을 가로챘다고.


A씨는 총 17건의 보이스피싱 범죄를 저질러 3억795만원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


의정부서는 지난달 16일 금융감독원 직원이라고 사칭한 B씨를 구속. B씨는 "정부지원자금으로 저금리 대환대출을 해주겠다고. 대출받으려면 기존 대출금을 현금으로 상환해야한다"면서 피해자를 속여 1650만원을 뜯어낸 혐의.


B씨는 총 20건의 보이스피싱 범죄를 저질러 2억962만원을 뜯어낸 것으로 조사됐다고.

 

◆ "불 지른 후 후회"…내장사 대웅전에 불 지른 50대 승려 검찰 송치


'천년고찰' 전북 정읍 내장사(內藏寺) 대웅전에 불을 지른 50대 승려가 검찰에 넘겨졌다고.


정읍경찰서는 일반건조물방화 혐의로 구속된 승려 최모(53)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앞서 전주지법 정읍지원은 이날 오후에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5일 오후 6시 30분께 대웅전에 휘발성 물질을 뿌리고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고.


그는 방화 직후인 직접 112에 전화를 걸어 자신이 불을 질렀다고 신고했다고 함.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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