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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상승출발..."소비자물가지수 전망치 일치"

4개월 연속 전망치 범위내 오름세...미 국채 10년물 금리도 1.5%대로 후퇴

 

【 청년일보】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10일 소비자물가 4개월 연속 상승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시장은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와 일치하며 4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간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주목했다. 이날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가장 주목하는 물가 지표 중 하나로 꼽히는 근원 소비자물가는 0.1% 올라 시장 전망치(0.2% 상승)에 미치지 못했다.

 

미국 노동부는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휘발유 가격 상승 탓에 전월보다 0.4% 올랐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7% 올라 지난해 2월 이후 최대폭 상승률을 기록했다.

 

물가 상승을 견인한 것은 휘발유 가격 상승 이었다. 지난달 휘발유 가격이 전월보다 6.4% 급등해 전반적인 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오전 9시 55분(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5.81포인트(0.93%) 상승한 32,128.55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4.54포인트(0.89%) 오른 3,909.9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6.55포인트(1.50%) 상승한 13,270.38에 거래됐다.

 

투자자들은 이날 국채금리 동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관련 소식 등에도 집중했다.

 

물가가 아직은 억제되는 수준이라는 점이 확인되면서 미 국채 10년물 금리도 1.5%대 초반으로 후퇴했다.

 

대규모 부양책과 경제 재개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국채 금리가 최근 큰 폭 오른 점이 증시를 불안하게 만든 바 있다. 그런 만큼 예상 수준의 물가에 투자자들이 안도감을 표하는 양상이다.

 

다만 지난해 팬데믹 충격의 기저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3월부터는 물가 상승 폭이 커질 것이란 경계심은 여전하다. 월가의 유력 투자자인 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캐피털 대표는 CPI가 몇 개월 이후 4%를 넘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투자자들은 또 이날 미 재무부의 10년물 국채 입찰도 주시하고 있다. 전일 양호한 3년물 입찰 결과가 금리를 끌어 내렸다. 장기물 입찰 결과에 따라 금리의 단기 방향성이 조금 더 명확해질 수 있는 시점이다.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서는 긍정적인 소식이 더해졌다.

 

NBC 방송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날 존슨앤드존슨(J&J) 백신 1억 도즈 추가 구매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미 하원은 이날 1조9천억 달러의 부양 법안을 가결할 예정이다. 예정된 수순이긴 하지만, 경제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강화할 수 있는 요인이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온건한 물가 지표에 안도감을 표했다.

 

내셔널증권의 아트 호간은 "지난달 이후 시장의 가장 큰 걱정은 인플레가 예상보다 과열될 수 있다는 것이었다"면서 "CPI는 적어도 오늘만큼은 이런 우려를 잠재웠다"고 말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강세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42% 올랐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4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05% 오른 64.68달러에, 브렌트유는 0.99% 상승한 68.15달러에 움직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9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11.6% 반영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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