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30 (월)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한국내 이란 동결자금"...블링컨 "핵합의 의무 준수해야 제재 완화"

이란 핵합의 의무 준수 필수

 

【 청년일보 】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탈퇴한 이란 핵합의 복귀 입장을 밝힌 가운데 이란이 불이행으로 돌아선 합의사항 준수를 요구하고 있다. 반면 이란은 미국이 핵합의 탈퇴 후 부활한 제재 해제를 선결조건으로 내세우며 양측이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10일(현지시간) 하원 외교위 청문회에 출석해 이란이 핵합의 준수로 복귀하기 전까지 한국 내에 동결된 이란의 자금 해제 의사가 없다고 못 박았다.

 

그는 공화당 소속 그레그 스투비 의원이 한국에 동결된 70억 달러의 자금이 미국과 협의 하에 해제되고, 이란이 일본의 동결 자금을 추가로 해제하려 한다는 보도가 있다면서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이란은 지난달 23일 한국에 동결된 이란 자산 70억 달러 중 10억 달러를 돌려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한국 외교부는 기본적인 의견 접근이 있었다면서도 자금 해제는 미국 등 유관국과의 협의를 통해 이뤄져 나가고, 구체적인 금액에 대해 정해진 것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관련 전문가는 이와 관련 "(트럼프 행정부의) 이란 핵합의 탈퇴가 정당성이 훼손되는 빌미를 제공했다"면서 "핵 문제와 관련 양국간의 긴장 관계가 유지되는 가운데 일방적 합의 파훼는 합의의 기본 전제인 신뢰관계의 붕괴를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제스처를 취하고 있지만 이미 무너진 신뢰관계의 복구 문제가 선행되어야 한다"면서 " (미국의) 정권 교체가 정당성과 신뢰회복의 허가증은 아니다"면서 "협상에 동참시킬 일종의 선물이 필요하고 한국내 자금 동결문제 해결이 방안이 될 수 있지만 새 행정부가 이를 수용할 경우 주도적 정책 추진 모멘텀을 잃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ABC뉴스 등에 따르면 앞서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의 양당 연방하원 의원 140명이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이란과 포괄적인 협상을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이는 민주당과 공화당 의원들이 핵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중동의 지정학적 문제까지 아우르는 포괄적인 협상을 이란과 해야 한다고 주문한 것으로 핵 프로그램 재개와 미사일 개발 축소, 미국인 인질과 레바논(헤즈볼라), 예멘(반군), 이라크(시아파 민병대)에 대한 군사적 지원문제를 포괄하고 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