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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올해 제로금리 동결...성장률 전망치 6.5% '대폭 상향'

올해 물가상승률 2.4% 예상..."목표 2% 넘었지만, 일시적"
내년 성장률 예상치도 종전 3.2%에서 3.3%로 소폭 상향

 

【 청년일보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제로 금리'를 동결하면서, 내후년까지 금리를 올리지 않을 가능성도 내비췄다.

 

연준은 경제활동과 고용 상황이 최근 나아지고는 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영향이 커서 회복세가 아직은 불완전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올해 물가 상승은 일시적인 것으로 내년부터는 안정세에 들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은 17일(현지시간)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현 0.00~0.25%에서 동결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점도표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금융시장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2023년까지 제로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점도표는 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지표다.

 

연준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 여파로 경기 침체 우려가 강하게 제기되자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0.00∼0.25%로 1%포인트 내렸다.

 

현재 경제상황에 대해 연준은 "코로나19 사태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은 경제부문은 아직도 취약하지만, 완만한 경제 회복세에 이어 최근 경제지표와 취업상황 등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이와 같은 연준의 결정은 경제 회복과 물가 상승이 당초 전망보다 빨라지고 있다는 판단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강한 의지로 풀이된다.

 

이날 연준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지난해 12월 예측치(4.2%)를 상회하는 6.5%로 전망했다. 내년 성장률 예상치도 종전 3.2%에서 3.3%로 소폭 상향했다.

 

또한 올해 물가가 상승할 수 있지만 내년부터는 안정을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연준은 올해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를 넘어서는 2.4%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내년도에는 물가상승률이 다시 2% 안팎으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도 올해 2.2%, 내년 2.0%로 각각 전망됐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최대 고용과 일정 기간 2%를 완만하게 넘어서는 물가상승률을 달성할 때까지 현재의 제로 금리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면서 "올해 물가가 일시적으로 2% 이상 오르더라도 이러한 기준을 충족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약간의 물가 목표 초과에도 금리를 동결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아울러 연준은 장기금리를 억제하기 위해 매달 1천200억 달러에 달하는 자산 매입도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준은 현재 금리 억제와 경기 회복 지원 차원에서 매달 800억달러 규모의 미 국채와 400억달러 상당의 주택저당증권(MBS) 등을 매입하고 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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