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미국 콜로라도주 총기 난사 참사로 인해 경찰을 포함해 10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콜로라도주 볼더의 '킹 수퍼스' 식료품점에서 22일(현지시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AP통신과 CNN보도 등을 종합하면 총격 사건으로  10명이 사망했고, 경찰은 유력한 용의자 1명을 체포했다. 마리스 헤롤드 볼더 경찰서장은 사건 브리핑에서 에릭 탤리(51) 경관을 포함해 10명이 총격에 희생됐다고 발표했다.

현지 방송 카메라에는 총격 사건이 벌어진 뒤 수갑을 찬 채 식료품점 매장 밖으로 끌려 나오는 한 남성이 포착됐으나 경찰은 이 남성이 용의자인지는 확인해 주지 않았다. 이 남성은 경찰에 의해 구급차에 실려 갈 때 상의를 벗은 채 상반신을 드러낸 상태였고 다리에 피를 흘리며 절뚝거리는 모습이었다.

경찰은 이날 사건 현장에서 대치 끝에 유력한 총격 용의자를 체포해 구금했고 이 용의자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용의자를 상대로 수사를 진행 중이며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밟혀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CNN 방송은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용의자가 범행 당시 AR-15 소총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탈출한 현지 주민들은 총격 사건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에 대해 식료품점 계산대에 있었는데 총소리가 막 나기 시작했다거나 매장 안의 사람들 모두가 달아났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샘 위버 볼더 시장은 어떤 말로도 이번 "비극"을 묘사할 수 없다며 "우리 공동체는 오늘의 손실을 슬퍼하고, 치유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러드 폴리스 콜로라도 주지사는 트위터를 통해 "슬픔과 비통의 시간에 콜로라도 주민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