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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하락출발...파월 효과 주목에 '갈팡질팡'

 

【 청년일보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23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하원 증언에 촉각을 세운 투자자들의 관망세 속에 소폭 하락세로 출발했다.

 

시장은 파월 의장의 발언에 집중하고 있다. 여기에 유럽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변수로 작용하면서 투자자들은 국제 유가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양새다.

 

파월 의장은 이날 하원에서 팬데믹 대응 경제 정책과 관련해 증언할 예정이며 여기에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도 증언에 나설 전망이다.

 

파월 의장은 전일 사전에 발표한 원고에서 장기간 경기 부양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경제가 완전한 회복과는 여전히 거리를 두고 있다는 분석때문이다. 그러나 파월 의장의 완화적인 발언에도 시장에 형성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쉽게 해소되지 않는 상황이다.

 

장 초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6%대 중반까지 내리며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파월 발언 이후 국채 금리가 오히려 상승했던 경우가 많아 투자자들은 불안한 심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여기에 유럽의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불안감은 한층 커졌다.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유럽에서 '3차 유행' 우려가 점증하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주요국은 봉쇄 조치를 다시 강화했다. 경제 정상화 차질 우려는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논란도 지속하는 중이다.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는 옥스퍼드대와 아스트라제네카(AZ)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임상시험 결과에 날짜가 지난 정보(outdated information)가 포함됐을 수도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AZ 측은 최신자료에 기반한 초기분석 자료를 48시간 이내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전 9시 56분(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14포인트(0.12%) 하락한 32,692.06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04포인트(0.13%) 내린 3,935.5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0.38포인트(0.3%) 하락한 13,337.16에 거래됐다.


투자자들에게 서부텍사스원유(WTI)가 배럴당 60달러 선 아래로 떨어지는 등 큰 폭 하락세인 점도 불안 요인이다. 유럽의 봉쇄 재강화에 따른 수요 위축 우려가 반영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미 상무부는 4분기 경상수지 적자가 1천885억 달러로, 전분기보다 76억 달러(4.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천860억 달러보다 많았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유럽의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경제의 빠른 회복에 대한 열기가 후퇴했다고 평가했다.

 

인베스코의 세바스티안 마키 펀드매니저는 "리플레이션 테마가 다소간의 장애물에 부딪히는 것 같다"면서 "우리가 경제 회복 국면에 있겠지만, 다소 앞서갔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 회복이 실제로 얼마나 빠를 것인지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기 위해 잠시 멈춘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소폭 약세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09% 내렸다.

 

국제유가는 급락했다. 5월물 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3.67% 떨어진 59.29달러에, 브렌트유는 3.71% 하락한 62.21달러에 움직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9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6.7% 반영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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