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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와 국제사회 위협"...美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규탄"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국제 평화와 안보에 심각한 위협

 

【 청년일보 】북한은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보도를 통해 지난 25일 새로 개발한 신형전술유도탄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시험을 규탄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로이터통신 등의 25일(현지시간) 보도를 종합하면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26일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은 국제 평화와 안보에 대한 심각한 위협에 해당한다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위반하고, 해당 지역과 더 넓은 국제사회를 위협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5일 오전 동해상으로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한미 양국은 탄도미사일로 추정하고 있다.

 

북한은 26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신형전술유도탄 2발을 시험 발사했다며 탄도미사일 발사임을 확인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시험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면서 북한이 긴장을 고조시킬 경우 상응한 대응에 나서겠다고 강하게 경고했다.

 

또 북한과 외교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면서 최종 결과는 비핵화가 돼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 후 북한 문제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비교적 정리해 언급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의 미사일 시험에 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첫째, (북한에 의해) 시험된 그 특정한 미사일로 인해 유엔 안보리 결의 1718호가 위반됐다"고 말했다. 북한의 이번 시험이 탄도미사일 발사를 금지한 안보리 결의를 어겼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동맹, 파트너와 협의하고 있다"며 "그들(북한)이 긴장 고조를 선택한다면 대응이 있을 것이다. 상응한 대응이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과거 미 행정부의 대북 정책이 북핵 문제 해결에 실패했다는 인식에 따라 새로운 대북 전략을 수립하는 과정을 진행해왔다.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은 북한의 비핵화가 바이든 행정부의 최종 목표라는 점을 분명히 하는 한편 외교를 우선에 두고 동맹, 파트너와 긴밀한 협의를 통한 해법을 모색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관련 전문가는 "바이든 행정부의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은 트럼프 행정부와의 선긋기 차원에서 동맹국과 긴밀한 동반자 관계를 강조하기 위한 대응"이라며 "북한은 바이든 행정부와의 주도권 다툼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잠재적 핵위협에 대한 암시를 주기에 적절한 대응"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한편 미국은 현재 대북 정책 검토과정이 진행 중인 상황 탓인 듯 대응에 대한 세부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바이든 행정부는 내주 말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를 열고 막바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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