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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하락 출발...헤지펀드 아케고스 사태 주시

 

【 청년일보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300억 달러 규모 블록딜(대량 매매) 여파에 휘청이는 모습이다. 헤지펀드 아케고스 캐피털의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에 하락세로 출발했다.

 

시장은 지난주 26일 뉴욕증시에서 나온 아케고스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 당시 블록딜은 헤지펀드 아케고스 캐피털 매니지먼트가 손실에 따른 마진콜로 인해 포지션을 청산한 데 따른 매물로 알려졌다.

아케고스 캐피털과 연계된 것으로 알려진 유럽 은행주들도 동반 하락했고, 미국 은행주들도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이 영향으로 비아콤CBS와 디스커버리 주식이 지난 26일 각각 27%가량 급락했다. 비아콤CBS 주식은 이날 1.4% 하락 중이고 디스커버리 주식은 2% 이상 상승 중이다. 노무라와 크레디스위스도 해당 거래와 관련해 손실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면서 아시아와 유럽 증시에서 각각 15%, 13% 이상 떨어졌다.

 

골드만삭스의 주가가 3% 이상 떨어졌고, JP모건의 주가는 1.4% 하락했다.

 

29일 오전 9시 54분(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20포인트(0.09%) 하락한 33,044.68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2.69포인트(0.32) 하락한 3,961.8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6.47포인트(0.43%) 떨어진 13,082.26에 거래됐다.


이번 주는 성금요일로 2일 뉴욕 금융시장이 휴장해 거래량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투자자들은 같은 날 발표되는 미국의 고용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미국의 3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63만 명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2월에는 약 38만 명 증가했다. 실업률은 전월 6.2%에서 6.0%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아케고스 사태가 시장에 불안을 더하고 있지만, 이에 따른 변동성은 일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SYZ 프라이빗 뱅킹의 루크 필립 투자 담당 대표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우리는 헤지펀드 아케고스가 왜 청산해야 한지 주된 이유를 아직 모른다"라며 "이는 시장에서 일어나는 불안한 일들을 가중시킨다"라고 말했다.

 

필립 대표는 다만 전이 효과는 제한될 것이라며 시장에 변동성이 나타나더라도 일시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독일 DAX지수가 0.29% 오른 반면, 영국 FTSE지수는 0.48% 하락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10% 올랐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02% 하락한 60.35달러에, 브렌트유는 1.01% 떨어진 63.92달러에 거래됐다. 

 

수에즈 운하를 가로막았던 초대형 컨테이너선 에버 기븐(Ever Given)호의 선체가 좌초된 지 7일 만에 완전히 부양돼 선박들의 운항이 재개될 것이라는 소식도 나왔다. 그동안 글로벌 교역의 핵심 통로인 수에즈 운하의 통행이 막히면서 국제 유가 등이 요동친 바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9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0.6% 반영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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