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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하락출발...美 국채금리 상승, 바이든 부양책 효과

【 청년일보 】미국 국채금리가 요동치며 오름세를 보였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하락세로 출발했다.

 

시장은 14개월래 최고치로 치솟은 국채금리 상승과 경제지표, 바이든 행정부의 부양책에 주목했다.

 

채권시장에서 10년물 미국 국채금리가 치솟으며 저금리에 수혜를 입었던 증시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1.756%까지 올랐다. 이달 초에도 미 국채금리는 1.730%까지 올라 2020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30일 오전 10시 4분(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5.08포인트(0.20%) 하락한 33,106.2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6.16포인트(0.41%) 떨어진 3,954.9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9.43포인트(0.76%) 밀린 12,960.21을 나타냈다.

 

바이든 행정부의 대규모 부양책에 따른 경기 회복과 인플레이션 기대로 국채금리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속화되는 점도 이 같은 기대를 부추기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미국인의 90%가 내달 19일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 자격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오는 31일 바이든 대통령이 공개할 인프라 부양책에 대한 기대도 금리를 끌어올리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3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및 교육, 불평등 해소 관련 법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증세안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의 주가는 투자 의견 상향 소식에 0.5%가량 상승 중이다.

 

투자은행 스티펠은 이날 알파벳의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하고 12개월 목표주가를 2,350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전장 마감대비 15% 높은 수준이다. 글로벌 조미료업체 맥코믹은 1분기 조정 순익이 주당 72센트로 전년 같은 기간의 54센트에서 크게 올랐다는 소식에 3% 이상 올랐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주택지표는 주택시장이 가열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1월 전미주택가격지수는 연율로 11.2% 올랐다. 이는 2006년 2월 이후 15년 만에 최고치로 주택 공급이 크게 감소하면서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 조사에 따르면 1월말 기준 매물로 나온 주택은 103만채로 집계돼 자료를 집계하기 시작한 1982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이 바이든 대통령의 인프라 부양책으로 인플레이션이 오를 것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XM의 마리오스 하디키리아코스 투자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최근의 움직임은 인플레이션이 되살아나는 것과 관련이 있다"라며 "시장의 인플레이션 지표가 오르고 있는 것은 물론, 바이든의 수조 달러 규모 인프라 방안이 내일 발표되는 것에 투자자들이 대비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오름세를 보였다. 범유럽지수인 Stoxx600지수는 0.47%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가 6월까지 산유량 감축을 연장하길 바란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하락했다.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사우디아라비아가 산유량 감축을 6월까지 연장하길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다.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72% 하락한 배럴당 60.52달러에, 6월물 브렌트유는 1.35% 떨어진 64.10달러에 거래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9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5.5% 반영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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